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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무제 전 대법관, 부산여해재단에 500만 원 기탁

“이순신 장군 정신 계승 지원”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21-03-02 19:56:53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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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당시 ‘청빈 대법관’으로 법조계 안팎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조무제(사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가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단체에 500만 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산여해재단(이사장 이용흠·일신설계종합건축사무소 회장)은 조 석좌교수가 지난달 21일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살신성인 정신을 기리고 이를 시민에게 널리 전파하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조 석좌교수는 헌법재판관 퇴임 이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40년 이상 ‘이순신 정신의 전도사’로 활동하는 김 전 재판관을 돕고 싶다는 뜻으로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부산여해재단은 사랑과 정성, 정의와 자력에 뿌리를 둔 이순신 정신을 선양하고 교육함으로써 우리 사회를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들겠다는 취지로 2016년 5월 설립됐으며, 이순신학교를 설치 운영하는 등 ‘청년 이순신’을 키우는 데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여해재단은 이순신 장군의 주요 업적 중 하나이자 부산시민의 날(10월 5일·1980년 제정) 기원인 부산대첩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는 ㈔부산대첩기념사업회에 조 석좌교수가 기탁한 500만 원 중 250만 원을 전달했다.

이영활 부산대첩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법조계를 넘어 국민적 사표로 존경받는 조 석좌교수께서 부산여해재단과 부산대첩기념사업회에 기탁한 500만 원은 그 금액의 수십 배 이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서 “조 석좌교수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시민에게 널리 전파해 부산을 더 건강하고 밝은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조 석좌교수는 2004년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모교인 동아대 석좌교수로서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조 석좌교수는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은 사법 사상 첫 대법관이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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