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단체 등 관련 분야 상 휩쓸어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감사실이 상복이 터졌다. 2019년 한국감사인대회 사회가치실현대상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세례’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상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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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규(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상임감사를 비롯한 기술보증기금 감사실 직원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종진 기자 |
공공기관감사인대회 공직기강·청렴윤리분야 최우수상에 이어 기획재정부 주관 상임감사 직무수행실적평가와 감사원 주관 자체감사활동 심사 모두 A등급을 달성했으며 31개 준정부기관 중 최고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등급, 부패방지시책평가 7년 연속 우수등급을 받기도 했다.
수상 행진은 우연이 아니다. 2018년 3월 취임한 박세규(사진) 상임감사가 13명의 감사실 직원과 함께 진행한 소통과 공감, 시스템을 통한 혁신적이고 적극적인 감사활동이 빚어낸 성과다.
박 상임감사는 취임 직후 경영에 대한 견제와 지원 간 균형을 이루는 감사활동을 하는 데 집중하는 것으로 감사실 업무 방향을 잡았다.
그는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직원들이 업무를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데 작은 실수나 실책을 두려워해 업무에 몰두하지 못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기술금융전문기관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어느 공기업보다 먼저 나서서 정부 정책을 실행하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고자 일상감사(2018년 237건→2019년 407건→2020년 523건)를 확대하고 미래위험예방 특정감사 등 사전 예방적 감사활동을 강화했으며 사전컨설팅 감사, 적극행정면책 및 내부변호인제도를 신설했다.
또 직원과의 소통에 힘썼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에는 직접 대면하는 현장간담회를 54회 실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화상시스템을 신속히 구축해 47회에 걸쳐 직원 한 명, 한 명에 귀 기울이고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외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섰다. 13개 기관으로 감사업무협약을 확대하고 교차 감사, 공동워크숍 등 감사 분야 전문성을 확보하려고 애썼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감사원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 결과에서 최우수상, 한국감사협회 기관대상 내부감사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상임감사를 비롯해 감사인 개인 수상도 이어졌다. 박 상임감사는 한국공공기관 감사협회 최고감사인상, 서울대 최고감사인과정 최우수상 등을, 감사인 5명이 국무총리상, 기재부 부총리상 등을 각각 받았다.
박 상임감사는 “3년가량 일해보니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물론, 조직의 역량이 뛰어나고 느꼈다”며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고 감사실도 역량을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간다면 최고의 공기업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