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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서명운동·국토대장정으로 힘 보태”

거제시발전연합회 김수원 회장

  •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  |   입력 : 2020-12-01 19:01:30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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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편중 문제 해결하고
- 국토균형 발전 위한 최적지
- 부울경 재도약 위해 꼭 필요”

“이제는 가덕신공항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합니다. 경남 거제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거제시발전연합회 김수원 회장이 가덕신공항 유치 운동계획을 말하고 있다.
동남권 관문공항으로 김해공항 확장안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가덕신공항’을 지지해 온 경남 거제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유치전이 본격화됐다. ‘가덕신공항’ 유치를 주도해 온 거제시발전연합회 김수원(55) 회장은 “동남권 신공항은 항만과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24시간 운항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한다”며 “동북아 물류의 허브가 될 수 있는 가덕도가 최적지”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가덕신공항을 염원하는 각종 단체와 연계해 유치 서명 운동과 국토 대장정, 촛불 문화제 등 다양한 시민운동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거제시발전연합회는 거제 18개 면·동과 3개 출장소 등 21개 협의회로 구성된 지역 내 최대 민간단체다. 회원 수만 500명이 넘는다. 창립된 지 16년째를 맞은 연합회는 지방 정권 교체 여부와 상관없이 지역 발전을 위해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놓는다. 시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고 순수 자부담으로 운영하면서 지역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다. 김 회장은 3년 전 연합회장에 취임한 이후 줄곧 ‘가덕신공항’을 지지해 왔다. 김해신공항의 각종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가덕신공항이 최적의 대안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거제와 가깝다는 단순한 이유만으로 가덕도를 지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수도권 편중 현상을 완화하며 국가 균형 발전과 부산·울산·경남의 재도약을 위한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가덕도가 아니라면, 어디가 최적지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거제시발전연합회는 시와 시의회, 거제상공회의소 등 지역 내 7개 기관·단체와 함께 ‘가덕신공항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하고 청와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이를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거가대교 거제휴게소와 톨게이트 등 거리로 직접 나가 벌이는 ‘가덕신공항 유치’ 캠페인에 돌입했다.

김 회장은 지역 중추 산업이었던 조선업의 불황으로 지역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이뤄진다면 조선산업에 편중된 지역 산업 구조가 미래 첨단산업 등으로 다변화, 다각화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거제를 대표하는 순수 민간단체로서 25만 거제 시민의 뜻을 하나로 묶어 가덕신공항 유치에 역량을 최대한 집결시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김 회장은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도 적극 나선다. 대통령 여름별장이었던 거제 저도를 47년 만에 시민 품으로 되돌리는 데도 큰 힘을 보탰다. 저도는 지난해 9월 개방됐다. 거제 토박이인 그는 “국립난대수목원 거제 유치와 김천~거제를 연결하는 남부내륙철도 조기 착공 등 아직도 힘을 보태야 할 일이 많이 있다”며 “뼈를 묻는다는 생각으로 거제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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