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은 15일 2020 갈맷길 인문학 아카데미 수료식(사진)을 부산 금정산성 다목적 광장에서 열었다. 지난달 10일 개강해 5회에 걸쳐 진행된 아카데미는 부산 갈맷길을 통한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 제고와 힐링을 위해 기획됐다.
인문학 아카데미에서는 갈맷길의 가치와 의미, 부산시 보행정책, 올바른 걷기 운동법, 걷기의 효과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이와 함께 인문학적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부산 갈매길의 도심길과 바닷길, 숲길을 함게 걷는 현장 실습도 병행했다.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자신에게 잘 맞는 걷기 보폭 운동법,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진 촬영법 등을 익히고 직접 주운 조개와 자갈로 나만의 그립톡을 제작하는 등 여러 체험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사단법인 걷고싶은부산 이처문 대표이사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갈맷길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부산 갈맷길을 통해 시민이 코로나19로 잃은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갈맷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걷고싶은부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