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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발전 확산 희망”

염동섭 부산그린에너지 대표

  • 국제신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20-10-14 20:14:18
  •  |  본지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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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두 번째 규모 발전시설
- 해운대 신시가지 전력·난방 지원
- 생산과정 오염물질도 없어 장점

지구 환경문제는 이제 다음 세대를 위한 준비가 아닌 지금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닥친 위기다. 그런 만큼 신재생에너지나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지역 내 신재생에너지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는 부산그린에너지㈜가 최근 새 대표이사를 맞았다.

염동섭 부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수소연료전지발전의 친환경적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부산그린에너지 염동섭(59) 대표를 만나러 가는 길에 택시를 타고 목적지를 말하자 “거기가 뭐하는 곳이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선뜻 답이 안 나와서 한참 머뭇거리다 “해운대 신시가지에 전기랑 열 공급하는 곳”이라고 대답했다.

염 대표에게 부산시민에게 부산그린에너지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어떤 답이 나올까 궁금해졌다. 그는 이 물음에 “대부분이 이전에 쓰레기 소각으로 나오는 열을 이용했던 곳으로 아실 것 같다. 설립한 지 이제 5년 정도 되었고 시민에게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라는 걸 제대로 알릴 때”라고 답했다. 부산그린에너지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30.8㎿ 용량의 연료전지발전시설로 해운대 신시가지 지역주민의 난방열 요금 부담 해소에 기여하고 있는 청정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다.

그는 “부산시가 2017년에 2050년까지 시 소비전력 전체를 신재생 에너지로 감당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태양광, 풍력, 수소발전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청정에너지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고 말했다. 그 계획안에 부산그린에너지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염 대표는 “부산그린에너지는 연간 25만 ㎿를 생산해 해운대구 전체의 연간 전력 사용량 180만 ㎿의 14%를 담당한다. 이는 해운대 신시가지 전력의 75%에 달한다. 이와 함께 24만 G㎈(기가 칼로리)의 열도 함께 만들어낸다. 해운대 신시가지 난방의 80%를 이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료전지는 전기화학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해내므로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악취나 오·폐수 배출이 전혀 없는 데다 생산과정에서 공기 속 미세먼지 제거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염 대표는 “게다가 수소연료전지의 발전 효율은 95%로 태양광발전 17%나 풍력발전 25.8%에 비해 월등히 높다. 발전해 전기를 공급하며 생기는 송전 손실이나 송전탑 등을 구축하는 데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이 없는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신재생에너지 인증서(REC)가격하락 등으로 적자가 발생해 경영혁신을 통한 흑자 전환이 부산그린에너지의 당면 과제”라고 꼽았다. 염 대표는 “그러려면 REC 가격 조정과 동시에 고금리 채무의 저금리 차환과 도시가스 요금인하 및 가동률 향상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부산시 예산담당관 시절부터 업무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2년부터 5년간 시 국비전략·투자예산·예산총괄 팀장으로서 활약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비롯한 여러 포상을 받기도 했다.

염 대표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혁신과 소통에 능하고 업무추진력이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며 업무 추진 과정의 집단 지성과 소통을 강조했다.

“국비 지원을 받으려면 무엇보다도 전략이 중요하다. 기획서 완성본을 다 만들어서 경쟁에 뛰어들면 그 과정에서 생기는 변수들을 해결할 수 없다. 하지만 기획서를 반 정도 완성했을 때 관련부서와 논의를 거치고 현장에 적용해보면서 수정하면 훨씬 높은 수준의 사업 전략 구축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함께 고민하며 해결한 경험들을 부산그린에너지가 흑자 전환되는 데 잘 활용해 후발 수소연료전지사업에 도전하는 기업에 희망을 주고 수소발전 성공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경남 합천 출생인 염 대표는 진주고와 부경대를 졸업했고 1987년 부산시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후 지난 6월까지 33년간 근무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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