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고 인류애를 실천하기 위한 엄홍길휴먼부산재단(이하 부산재단)이 지난 28일 공식 출범했다. 초대 부산재단 회장에는 정정복 ㈜서융그룹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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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엄홍길휴먼부산재단 창립총회 및 회장 취임식에서 정정복 ㈜서융그룹 대표이사(첫째줄 오른쪽 여섯 번째),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오른쪽 네 번째) 등이 ‘덕분에 챌린지’ 포즈를 취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원 기자 |
부산재단은 이날 부산진구 롯데호텔 부산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재단 창립식 및 회장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창립식에는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김앤장 대표변호사인 이재후 엄홍길휴먼재단 이사장, 황보승희 국회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엄 상임이사는 “엄홍길휴먼재단 12주년에 부산재단이 창립되어 굉장히 뜻깊다”면서 “정 회장을 비롯해 이 이사장, 황보 국회의원 등 붉은 장미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진 분이 자리를 빛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실천으로 2008년 5월에 창립된 엄홍길휴먼재단은 대구, 경남에 이어 부산이 전국에서 세 번째 지부로 탄생했다. 이 이사장은 축사에서 “부산재단이 엄홍길휴먼재단의 큰 기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부산재단은 창립과 동시에 네팔 동부지역인 테라툼 아뜨라이에 18차 학교인 쉬리 프라나미 세컨더리 스쿨 건립 지원을 첫 사업으로 펼친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인도적 지원으로 학교가 설립되면 학생 320명과 교사 20명이 꿈과 희망을 키우게 된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부산재단 회장 취임식이 함께 열렸다. 정 회장은 “부산재단의 창립은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는 큰 영광이자 자랑스러운 자리”라며 “희망과 꿈이 있는 도전의 길에 함께하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히말라야 산 자락에서 희망 없는 시간을 보내는 네팔의 어린이에게 학교 건립으로 꿈을 꾸게 하겠다는 엄 대장의 큰 뜻에 감명받았고 부산재단 창립에 이르렀다.
이지원 기자 leej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