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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코로나 재유행…면역력 키워 대비를”

17기 국제아카데미 강연 고신대 이상욱 교수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20-05-07 19:00:01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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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종식될 지 단언 어려워
- 주기적 발생 풍토병 될 수도
- 마음 비우고 덜 먹는 습관을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지만 언제 종식될지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올 겨울까지는 조심해야 합니다. 일부전문가는 내년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제약업계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으로 끝날지 엔데믹(endemic)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서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제7대 고신대복음병원장을 역임한 이상욱 간내과 교수는 지난 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기 국제아카데미 2주 차 강연에서 ‘건강으로 즐기는 삶’을 주제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궁금증과 면역력 강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은 흑사병이나 스페인독감처럼 전 세계에 유행했지만 다시 오지 않는 병을 말하고 엔데믹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말한다”며 “제약업계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끝난다면 신약개발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백신이나 신약 개발은 임상시험, FDA 심사 등 6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더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면역력 강화와 바른 식습관, 운동을 꼽았다. 또 연령대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검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사망의 흔한 원인”이라며 “2주 이상 이유없이 기침을 하면 결핵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루엔자, 파상풍, 폐렴, 대상포진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동맥경화증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는 혈관 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노화현상 등이 원인이 된다. 이 교수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을 하루 6㎎ 이하로 섭취하고 하루 30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일·야채를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그는 또 질병을 막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 내려놓기’ ‘덜 먹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강의가 끝난 후 제17기 국제아카데미 원우들이 평소 궁금했던 건강 정보와 의학 지식에 대해 질문하고 해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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