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 종식될 지 단언 어려워
- 주기적 발생 풍토병 될 수도
- 마음 비우고 덜 먹는 습관을
“국내에서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있지만 언제 종식될지는 단언할 수 없습니다. 올 겨울까지는 조심해야 합니다. 일부전문가는 내년에 다시 유행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제약업계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코로나19가 팬데믹(Pandemic)으로 끝날지 엔데믹(endemic)일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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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에서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
제7대 고신대복음병원장을 역임한 이상욱 간내과 교수는 지난 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7기 국제아카데미 2주 차 강연에서 ‘건강으로 즐기는 삶’을 주제로 코로나19와 관련된 궁금증과 면역력 강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이 교수는 “팬데믹은 흑사병이나 스페인독감처럼 전 세계에 유행했지만 다시 오지 않는 병을 말하고 엔데믹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말한다”며 “제약업계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끝난다면 신약개발에 따른 부담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백신이나 신약 개발은 임상시험, FDA 심사 등 6단계를 거쳐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더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면역력 강화와 바른 식습관, 운동을 꼽았다. 또 연령대에 따라 자주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평소 관심을 가지고 검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결핵을 과거의 질환으로만 생각하고 있지만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젊은 연령층에서 사망의 흔한 원인”이라며 “2주 이상 이유없이 기침을 하면 결핵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인플루엔자, 파상풍, 폐렴, 대상포진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5년 이후 급증하고 있는 동맥경화증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는 혈관 벽 내부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전신성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노화현상 등이 원인이 된다. 이 교수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 소금을 하루 6㎎ 이하로 섭취하고 하루 30분 정도 운동을 꾸준히 하고 과일·야채를 매일 먹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그는 또 질병을 막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마음 내려놓기’ ‘덜 먹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강의가 끝난 후 제17기 국제아카데미 원우들이 평소 궁금했던 건강 정보와 의학 지식에 대해 질문하고 해답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