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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밀착형 경영약속, 농민·소비자·사업자에 이익”

우리마트 하진태 회장

  • 국제신문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0-02-19 20:03:04
  •  |  본지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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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농산물센터 위탁 운영
- 저렴하고 신선한 식품 공급
- 매년 5억 이상 상생기금 계획
- 본사·물류센터 양산 이전도

㈜우리마트가 양산시로부터 양산시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이하 양산농산물센터)위탁·운영 업체로 새로 선정돼 지난달 3일 재개장 한지 19일로 46일째를 맞았다.

   
양산시농수산물유통센터 새 위탁운영업체로 선정된 우리마트 하진태 회장이 19일 센터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리마트 측은 위탁업체 선정과정에서 종전 업체 측으로부터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하고, 선정결과 무효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당하는 등 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19일 만난 우리마트 하진태(58) 회장은 “위탁업체 선정과정이 불공정하다면서 종전 업체 측이 양산시를 상대로 위탁업체 선정을 무효로 해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는 등 위탁업체 선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이 입증되고 있다”며 “본안 소송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고객우선과 지역사회 기여,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 등 지역 밀착형 경영을 신조로 양산농산물센터를 꾸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객 우선 정책과 관련, 싸고 신선한 다양한 상품을 적기에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취급품목 선별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진열품과 고객 가격 선택폭을 대폭 넓혀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농산물 우선 구매 정책과 연계해 이런 경영기조를 유지해 지역농민과 소비자, 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양산농산물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딸기의 경우 전체 농가의 60%와 거래를 하고있다. 양산 배내골 사과와 물금감자, 원동 청정미나리 등 생산물도 상당량을 우선 구매하고 있다.

하 회장은 “지역 농산물이 품질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물량을 20개 산하 매장에 분산배치하고 품질에 따라 가격을 다양화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런 판매전략이 리스크를 줄이면서 지역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귀띔했다.

양산농산물센터 측은 순수익의 30%로 정해진 규정에 관계없이 매년 5억 원 이상을 지역상생협력기금으로 출연하겠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하 회장은 “종전 운영업체에서는 지난 8년 간 매년 평균 1억5000여만 원을 상생기금으로 냈는데 연간 1200억 원인 매출규모를 감안하면 이는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이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의 본사와 물류센터를 양산으로 확장이전하기로 한 것도 양산지역에 헌신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며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게 장기적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싸게 공급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있다. 이를 위해 매주 주변의 대형 마트와 비교해 가격조사를 하고있다. 그는 “지난 11일 조사 결과 전체 282개 품목 중 168개(59.5%)는 우리 매장이 싸고 31개(10.9%) 품목만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일각에서는 우리마트가 운영을 맡은 후 양산농산물센터 가격이 비싸졌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닌 게 구체적 수치로도 드러났다”며 “지난 8년 간 유통 대기업이 운영을 맡으면서 일종의 각인효과가 이런 뜬 소문을 내는 것 같은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진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농산물센터는 최근 거액을 들여 1층 실내 아이들 놀이터의 놀이시설을 새로 교체하고 무료로 이용하도록 했다. 또 직원 구내식당도 직영으로 전환하는 등 사내복지에도 신경을 기울여 호응을 얻고있다. 하 회장은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직원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이런 게 종전 회사와 다른 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매장과 유사한 전국 21개 공공농수산물유통센터 가운데 최고매장으로 키워 시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 창녕 출신의 하 회장이 유통업에 뛰어든 것은 1997년부터다. 하 회장이 2003년에 설립한 우리마트는 부산과 경남 울산 경북에 모두 20개의 매장을 보유한 향토 중견 유통회사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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