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연극상을 위한 모임 일동은 1회 수상자에 연극인 강원재(사진)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은 연극을 얽매고 있는 각종 규제에서 벗어나자는 취지에서 부산의 연극인들이 의기투합해 만들게 됐다.

원로 배우 박찬영, 부경대 김남석(국어국문) 교수, 극단 동그라미 조일영 대표 등 8명이 모임을 이끈다.

상의 목적에 맞게 수상 대상과 분야, 범위 등에 일률적인 제한을 두지 않는다.

연극의 높은 수준과 성취를 겨냥하며 세간의 평가와 관련 없이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갈 수 있는 연극인이라면 누구나 수상자가 될 수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연극인 강원재는 지난 10년간 청춘나비소극장을 운영했으며, ‘나는 연출이다’의 제작 컨셉을 확립해 연극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민경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