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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딛고 재도약…현장·경험 중심 교육 선보일 것”

인제대 전민현 신임 총장

  • 국제신문
  •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  |  입력 : 2019-10-08 18:44:49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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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강화大 선정돼 정원 축소
- 재정 튼튼한 재단 적극 투자
- 학습환경 개선에 최선 다해
- 지역사회연계강화센터 추진
- 다문화가정 등에 교육 확대

전임 총장의 낙마로 지난 3월부터 총장 공백사태를 겪던 인제대가 새 총장을 맞아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취임한 전민현(62) 총장은 “우리 대학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을 가진 대학”이라며 지난 어려움을 털어버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취임한 인제대 전민현 총장이 학교 발전 방향과 계획을 역설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인제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돼 정원 7%를 감축해야 했고, 총장 공백으로 학교 혁신 추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해 전 총장은 “취임하자마자 대학기본역량진단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3주기 평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장 중심, 경험 중심의 교육 방법으로 변화하기 위해 교무처와 학부교육혁신원의 기능을 강화하고 교육과정 개편과 다양한 교수법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리 대학의 강점 중 하나는 재단이 튼튼하고 학교에 투자하는 데 아낌이 없어 학생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인제대는 지난해 재단으로부터 200억 원의 전입금을 받았고 경상비 지원까지 약속받았다. 그리고 향후 5년간 1500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인 데다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생긴 손실을 메꾸기 위해 30억~50억 원씩 3년간 지원받는다. 전 총장은 “교육 혁신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교육 질 관리, 학사 및 재정 관리를 하려면 이런 전폭적인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제대로 실행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 총장은 학교 조직의 안정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부처장제를 부활시켰다. 그는 “비용을 줄이느라 없앴던 부처장제를 다시 실시해 처장이 되기 전 업무 파악 숙련도를 높이고자 한다. 그러면 처장이 되고 나서 연착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임기 2년 동안 실무를 제대로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외·산학부총장 직제를 신설해 산학협력과 연구, 진로 및 취업, 수익사업 및 기금 확충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전 총장은 “재단의 지원이 있어도 향후 학생 감축 등의 영향으로 연평균 60억 원 이상의 재정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임기 중 인제 동문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학교발전기금을 확충하고 기술지주회사를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수입원을 다원화해 학교 재정을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역사회연계강화센터를 설치해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생명산업, 첨단 소재부품, 스마트 시티 등 지역 신성장 동력 산업과 연계한 중대형 국책 사업을 김해시와 공동으로 발굴하고 기획해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총장은 “우리 대학은 최근 김해 의생명·의료기기 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연구개발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0개 안팎의 우수 연구집단을 육성해 향후 글로벌 연구소로 성장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철원 출신인 전 총장은 1999년 인제대 나노융합공학부 교수로 부임하면서 인제대에 몸을 담은 이후 연구혁신처장, 산학협력단장, BK21 나노기술기반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장 등을 역임했다.

최영지 기자 jador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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