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더 업그레이드된 ‘양궁 농구’로 올 시즌 우승 겨냥”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 서동철 감독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9-09-26 20:27:28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 시즌 부임 PO 진출 성과
- 경기장 찾은 팬도 8% 늘어
- 올해 NBA 출신 용병 둘 영입
- “부족했던 수비 보완이 관건
- 속공으로 재미있는 경기할 것”

“플레이오프 진출과 재미있는 농구, 그리고 높은 홈 승률, 이 세 가지는 올해도 반드시 책임지겠습니다.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들을 지켜봐 주십시오.”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 서동철 감독은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올해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종진 기자
지난 시즌(2018년 10월~2019년 3월)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은 6위(27승 27패)로 5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직전 시즌 10승 44패(승률 1할8푼5리)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성적이었다. 경기장을 찾는 홈팬도 많아졌다. 지난해 kt의 홈경기 관중은 6만4925명으로 2016-2017시즌(6만208명)보다 7.8% 증가했다.

변화의 중심에는 서동철(51) 감독이 있다. 지난 시즌 부임 첫해에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은 그는 ‘양궁 농구’라는 새로운 팀 색깔을 찾아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kt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그리고 올 시즌에는 더욱 성장한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잔출을 넘어 우승을 노린다.

서 감독은 “프로팀이라면 지난해 목표로 한 세 가지는 항상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지역을 연고로 한 프로팀의 존재 이유이다. 이번 시즌에는 젊은 선수들도 크게 성장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kt는 비시즌 동안 부족했던 수비를 보완했다. kt는 지난해 경기당 평균 88.8 실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내줬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가 외곽형이었던 영향도 있다. 서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과 대화하며 대안 마련에 나섰다. 그는 “우선 공격적인 농구를 지향한다. 수비는 부족했던 여러 요인을 찾아 정규시즌 때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수비가 잘되기 위해선 훈련량이 많고 선수들에게 강한 압박도 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운동이 즐겁지 않다. 선수들이 즐기면서 농구를 하되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화끈한 3점슛을 중심으로 한 양궁 농구는 올해도 이어진다. 이미 세계적인 농구 추세가 예전의 지공 농구를 탈피해 빠른 농구로 변했다. 서 감독은 “속공이 이어지는 경기 운영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며 “올해도 양궁 농구의 틀은 가져가되 인사이드 비중은 높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역시 이 같은 팀 컬러에 융화될 수 있는 인물로 선발했다. 애초 정통 센터를 뽑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요즘 추세에 맞는 내·외곽 모두 가능한 선수로 결정했다. 서 감독은 “외국인 선수 두 명 모두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뛴 경력자다. 기술적인 면이 돋보이는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 다시 폐지되면서 우선 신장이 큰 선수를 뽑자는 원칙을 세웠다. 바이런 뮬렌스는 신장이 크지만 외곽도 가능해 다양한 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는 팀별로 2명 보유할 수 있고 1명 출전만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 비중이 줄어 토종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kt는 특히 가드진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서 감독은 “올해는 장신 외국인 선수와 직접 호흡을 맞춰야 하는 가드진이 잘해줘야 한다”며 “비시즌 때 스킬 트레이닝 등을 하며 개인 기술 발전도 꾀했다. 허훈과 김윤태를 비롯해 양홍석이 올해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이번 시즌 목표를 우승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분명한 것은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성적이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농구를 사랑하는 부산 팬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열심히 뛰어 정상까지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5. 5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7. 7[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8. 8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9. 9[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10. 10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4. 4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5. 5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4. 4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5. 5‘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6. 6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10. 10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속보] 도로 온수관 파열로 생긴 구멍에 행인 빠져…전신 60% 화상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속보] 만천하스카이워크 집라인 운행 중 멈춰…승객 30분간 공중에 매달려 있다 구조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9. 9'세브란스병원 흉기난동' 50대 여성 구속심사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