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협성문화재단(이사장 박석귀)은 ‘2019 협성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를 실시해 강동인의 ‘개와 늑대의 시간’, 유수진의 ‘드라이빙 스쿨’, 이대영의 ‘그럴 줄 알았어’를 최종 지원작으로 선정해 각 10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이 공모는 협성문화재단의 출연자인 협성종합건업 정철원(사진) 회장의 뜻에 따라 신인 감독을 지원하고, 한국영화 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다음 공모는 오는 2021년에 한다.

앞서 재단은 한 편 이상의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국내 개인 및 단체의 지원서 및 기획서, 시나리오, 이전 제작한 단편영화 영상파일 350여 편을 접수해 1차 서류 및 포트폴리오 심사로 10명을 선발한 뒤 2차 면접 심사로 최종 지원작 3편을 선정했다. 심사는 안주영(영화감독), 엄태화(영화감독), 오은영(서경대학교 교수), 이우철(영화감독), 이지승(한국영화아카데미 교수), 한가람(영화감독) 등 영화 산업 전문가들이 맡았다.

이지승 감독은 “이번 심사의 주된 키워드는 ‘공감’으로, 영화가 만들어진 후 각 캐릭터의 행동이 관객에게 얼마나 이해되고 공감이 되는지를 중점으로 삼았다. 동시에 영화의 완성도에 협성 단편영화 제작지원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