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경찰행정학과는 국내 최초로 미국 현지 경찰기관에서 과학수사 교육프로그램을 실시(사진)했다. 재학생 14명을 선발해 지난 5~13일 미국 뉴욕과 뉴저지에서 ‘제1기 글로벌 치안 챌린저’ 과학수사 연수를 진행한 특별장학프로그램이다.
뉴저지주 저지시티 경찰서 협조로 실시된 연수에서 범죄현장 초동대응요령, 지문 및 족흔적 채취를 비롯하여 DNA 등 생물학적 증거 수집, 범죄현장 재구성, 사진채증술 등 과학수사기법에 대한 전문적인 실습교육을 받았다. 이외에도 현지 경찰기관 및 법원, 대학을 방문하여 견문을 넓혔고 현지 경찰관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역량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연수를 기획한 오규철 학과장은 “단순한 체험교육이나 탐방 수준을 넘어서 학생들이 전문적인 과학수사 기법을 배우는 프로그램이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글로벌 치안 챌린저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학은 진술조사·프로파일링 실습실, 현장채증 실습실, 증거분석 실습실으로 구성된 범죄수사 실습 강의실을 구축해 다음 달 개소를 앞두고 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