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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프랜차이즈 통계 신설…민생정책 적극 반영”

올해 3개 지표 새로 만든 통계청 송복철 경제통계국장

  • 국제신문
  •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  |  입력 : 2019-07-14 19:28:16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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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경제 관련 조사분석 확대
- 물류산업통계도 새로 도입돼

- 5월 설비·건설 투자지표 부진
- 미중 무역갈등 등 여파도 지속
- 민간과 빅데이터 분석도 고려

“통계는 정부, 기업, 개인의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갈등이 복잡할수록 현실을 반영한 통계치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가 되죠. 통계청은 국가통계활동의 전반적인 기획 및 조정, 통계기준 설정, 통계정보의 처리와 관리 사무를 관장하는 국가 중앙행정기관으로 기획재정부 외청으로 소속돼 있습니다. 최근 통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통계청에 대한 관심도 부쩍 늘었어요.”

송복철 경제통계국장은 “개개인의 성의 있는 답변이 통계의 질을 높이고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는 만큼 현장 조사 시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용우 선임기자
송복철(55)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은 “비합리성 제거, 예산낭비 방지, 효과적인 정책수립에 꼭 필요한 것이 통계”라며 “국가는 물론 지방 정부, 개인도 친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국장은 지난해 2월부터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을 맡고 있다.

경제통계국은 경제총조사와 각종 동향조사 등 22종 국가승인통계를 진행하고 있다. 5년마다 사업비 600억 원을 투입해 국내 경제 모든 영역을 전수조사하는 경제총조사(최신 2016년)를 비롯해 매월 소비자물가조사, 경기종합지수 등 10종의 동향통계를 발표한다. 전통적인 통계 외 환경 변화에 따라 개발하기도 한다.

“올해는 소상공인통계, 프랜차이즈통계, 물류산업통계를 새롭게 도입했습니다. 국내 기업 중 다수를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실태와 현황을 본격 파악하고, 최근 서민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프랜차이즈를 전수 조사하는 것이죠. 물류산업통계는 물류산업 구조 변화와 택배·특송 등 생활물류시장이 급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올 한 해 동안 진행하는 조사는 연말에 결과를 공표한다. 이번 개발 통계는 서민경제와 관련된 지역에서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경제가 변화하는 매 순간을 관찰하는 그가 보는 오늘의 경제는 어떨까. 송 국장은 “좋은 편이라 할 수 없고 최근 자료인 5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설비와 건설 등 투자지표가 부진하다. 미중 무역갈등, 반도체 가격 하락 등 불안정한 대외 여건이 당분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경남 경제도 많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통계 결과 분석은 최대한 의견이 반영되지 않도록 객관적으로 서술하려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빅데이터 연구도 언급했다. IT 기술과 디지털 환경이 발전하며 최근 활발한 빅데이터 분석은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와 집단적 패턴 등을 추출해 기업 마케팅 등에 쓰이고 있다. 송 국장은 “민간에서 통계 활용이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살펴보니 현상의 정확성·구체성보다 흐름 파악에 더 효과적이라 생각했다. 민간과 함께 고민하고 개발할 부분이 있다면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각 지자체·지방통계청 협업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조사도 한다. 지난해엔 부산시·동남지방통계청 등과 해양 관광 육성 지원을 위한 국내 최초 크루즈 통계를 개발해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의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송 국장은 “조사원들이 직접 사업체나 가구 방문 등 현장에 가서 조사를 하면 부정확한 응답을 얻을 때도 있고, 때로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다. 개개인의 성의 있는 답변이 통계의 질을 높이고 정확한 정책 수립·집행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송복철 국장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부산 혜광고, 부산대 행정학과, KDI 국제대학원 등을 마쳤다. 행정고시 37회로 공직 입문해 부산시,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통계청 통계교육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통계청 경제통계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세희 기자 ahnsh@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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