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는 해운항만물류시스템 연구 전문가인 최형림(경영대학장·사진) 동아대 교수가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 4차산업혁명 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16일 밝혔다.

해양수산 4차 산업혁명 위원회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스마트양식, 물류시스템, 해양로봇, 자율운항선박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 기술을 해양수산업에 효과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정부와 방향을 설정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 10일 열린 첫 회의에서 최 교수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최 교수는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기술을 개발하는 등 지난 25년 동안 ICT 기술을 해운물류 분야에 적용해 지능화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 동아대 지능형컨테이너연구센터 소장, 산학연연구단지조성사업단장, BK21Plus 개별사업팀장(항만물류스마트정보서비스전문인력양성사업) 등을 맡고 있으며 부산항만공사 항만위원, 부산항정보화위원회 위원장,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자문위원, 부산연구원 자문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 교수는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자리매김하려면 4차 산업혁명의 파고를 효과적으로 뛰어넘어야 한다”며 “관련 기술을 우리나라의 해양수산 분야에 제대로 적용해 해양수산 관련 산업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