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의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갖은 노력으로 운영비를 절감해 아낀 금액으로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여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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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편한세상 아파트 입주민들이 재활용품으로 비누만들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16일 동면 남양산이편한세상 2차 아파트(998세대) 주민에 따르면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회장 권혁준)는 수년 전부터 불요불급한 예산 편성을 배제하고, 아파트 놀이터 바닥 수리 등 간단한 개·보수는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처리하면서 경비를 아끼고 있다. 주차장 환기팬도 계절별로 가동시간을 조정하고, 아파트 출입구 전등도 입주민이 자율적으로 점등한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기존 경비보다 6300여만 원을 아꼈다. 입주자대표회는 이 중 절반을 지난 3월 관리비에서 세대당 2만1940~4만4470원 차감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예비비로 적립했다.
또 재활용품을 처리해 나온 수익금으로 종량제 봉투를 구입해 전체 세대에 10장씩 배분했다. 종전에는 아파트 행사 등에 이 돈을 써 소수만 혜택을 봤는데, 이번에는 입주민 전체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바꾼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주민들이 스스로 꽃단지 조성과 단지 내 대청소에 나서는 등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잇따른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