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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경남문화예술회관 강동옥 신임 관장

“도민들 문화예술 향유토록 교육사업 확대”

  • 국제신문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19-04-25 20:34:20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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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오광대 예능 보유자면서
- ‘경남문화 1번지’ 새 수장
- 부임 후 개설 과목 인기 폭발
- 지역예술단체와 연대 추진
- 서비스 중심 전문공연장 목표

경남 진주시 칠암동 경남문화예술회관은 경남을 대표하는 문화기반시설이다. 도민의 문화 복지 실현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1988년 설립한 데 이어 경남문화 1번지 역할을 톡톡히 한다. 특히 올 들어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문화예술교육을 꽃피우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강동옥 관장은 “예술로 세상을 바꾸고, 예술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1일 시작된 ‘인생열전, 내가 바로 국민배우 시즌 3’는 경남도민의 호평을 받으며 교육 전 수강문의가 쇄도했다. 모집인원보다 2배 이상 많이 신청해 면접을 통해 수강생을 선별했다. 자전 소설 집필을 목표로 글쓰기 기초와 문체 연습, 표현 방법 등을 배우는 ‘글쓰기 클래스’와 ‘플루트 클래스’ ‘성악 클래스’도 인기다.

한국민족예술인연합(민예총) 회원이자 진보 성향의 예술인으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10월 경남문화예술회관 수장이 된 강동옥(57) 관장이 중심에 있다.

그는 진주오광대 예능 보유자이자 경남도 무형문화재(제27호)로서 춤의 대가로 불린다. 그는 ‘더욱 예술 속으로, 더욱 도민 속으로’의 슬로건을 내걸고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 회관을 전문복합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 동분서주하는 강 관장을 만나 문화예술회관 운영 방향 등을 들어봤다.

강 관장은 “예술은 일반적인 생각에서 탈피해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인간 행위의 절정을 보여주는 분야다. 예술은 철저히 삶의 현장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예술로 세상을 바꾸고, 예술로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회관은 경남도민의 문화적 권리 신장과 함께 경남의 문화를 타지역에 알리는 역할도 하기에 중요하다. 앞으로 공연과 전시 콘텐츠, 교육, 예술축제, 무대기술 고도화 등 전반적인 서비스를 중심에 두고 운영해 명실공히 손꼽히는 ‘온리원(Only One)’ 전문 공연장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강 관장이 생각하는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리는 방안은 무엇일까. 강 관장은 “지역 예술단체와 연계하는 프로그램·문화공간 개발, 소회의실 개방, 문예창작센터 설치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도지사 공약사업의 일환인 ‘예술인복지센터’를 회관에 유치할 예정이다”며 지역문화예술계와의 연대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시절 동아리에서 느낀 춤에 대한 관심이 풍류춤연구소 대표까지 맡는 것으로 이어져 취미가 직업이 됐다. 춤꾼에서 극장경영자로 변신하자 많은 사람이 놀라워한다. 그동안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현장 중심의 예술행정을 펴기 위해 노력하고 지역 프로그램을 끝없이 소개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관장은 “부산과 달리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대형공연장 외 중극장, 소극장, 콘서트홀 등이 없어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 운영에 제약을 받는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회관의 올해 1년 예산은 57억 원가량이나 대부분 인건비와 공연·전시 비용, 그리고 낡고 오래된 무대 시설 장비 유지 비용에 사용되는 등 현실적인 문제가 많아 중·소극장 건립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문화 향유를 중요시하는 경남도의 인식전환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경상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60년 동안 중단됐던 진주오광대를 복원한 데 이어 2010년 예능 보유자가 됐다. 큰들문화예술센터 대표와 풍류춤연구소 대표, 경남민예총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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