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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사 일대 콘텐츠 늘려 머무는 관광지 만들 것”

이복우 통도아트센터 신임 운영위원장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19-04-08 20:15:10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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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마을 등 3개 시설장 겸임
- 100억여 원 들인 지역 사업
- 경남도 평가서 최우수상 이력
- 올해는 150억 규모 관광산업
- 하북면 중심으로 추진 계획

경남 양산시의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는 하북면에서 관광 산업의 민간 컨트롤타워인 통도아트센터의 수장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주인공은 최근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된 ㈜혜동 이복우(63) 대표이사. 이번 교체는 일부 운영위원의 집단 사퇴 등 진통 끝에 이뤄진 결과여서 이 위원장에 거는 지역민의 기대가 남다르다.

이복우 양산통도아트센터 운영위원장이 양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하북면을 관광산업 중심지로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 통도아트센터와 함께 통도예술마을 협동조합, 하북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 민간추진위원장 등 3개 시설과 사업의 수장도 동시에 맡게 됐다. 이 위원장은 지역 기여도와 봉사활동, 업무 추진에 대한 투명성 등을 인정받아 다수 운영위원의 추대로 선임됐다.

그는 “통도사를 찾는 관광객을 지역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해 원도심 상가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하북면의 대표적 관광사업인 하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안착에 크게 기여한 인물로 관광산업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북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은 100억여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6년 준공됐다. 통도사 산문에서 신평 중앙길 사이에 유럽풍의 통도문화예술거리를 조성하고, 신평천을 관망하는 산책로를 만드는 등 특색 있는 사업을 펼쳤다. 그 덕분에 전국에서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경남도의 관련사업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당시 이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사비를 들여 운영위원들과 함께 선진지 견학을 다녀오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등 사업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이 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후속사업으로 150억 원 규모의 하북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지난해 정부의 농산어촌 활성화 사업 공모에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하북면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추진되며 앞서 완공된 하북면 소재지 사업을 보완하고 이곳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위원장은 민간추진위원장으로서 양산시와 함께 이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지역 문화예술인을 위한 창작지원센터와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포켓주차장 조성 등을 구상 중입니다. 시설물 건립보다는 관광객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하북면 중심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그는 이와 관련해 “통도문화예술 거리에 물길공원을 만드는 등 여러 방안을 구상 중”이라면서 “통도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에서 오래 머물도록 하는 다양한 방안을 사업 내용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통도사 일대에는 통도사를 창건한 자장율사와 연관된 용혈암과 구룡지 전설 등 흥미 있는 내용이 무궁무진하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면 하북면 전역이 머무를 수 있는 관광지가 될 수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지론이다. 그는 “관광은 콘텐츠가 생명이다. 양산시도 지역의 흥미진진한 구전과 설화를 관광사업에 반영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양산시 하북면 출신으로 양산시골프협회장, 양산 하북초등 총동창회장, 통도이온스클럽회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지역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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