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남구지역 제1의 포교·교육사찰로 키울 것”

동명불원 주지 승찬 스님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9-03-14 20:35:36
  •  |   본지 3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소외계층에 매년 1억 기부 등
- 신도회와 꾸준히 봉사활동
- 명상 강좌 운영이 핵심 사업

- 어린이·청년 대상 포교 계획
- 법회·악기교실 등 운영키로

최근 부산 남구 용당동 동명불원 신임 주지로 취임한 승찬(65) 스님은 포교에 열정이 뜨거웠다.

동명불원 주지인 승찬 스님이 포교와 교육에 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김성효 전문기자 kimsh@kookje.co.kr
최근 동명불원 주지실에서 만난 승찬 스님은 동명불원을 부산 남구 제일의 포교와 교육의 사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올해 동명불원 핵심 사업으로 불교 명상 대학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동명불원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나누고 봉사하는 사찰로 이끌어가겠다. 불교 명상 대학은 불교를 알고 싶고 수행을 열망하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명불원 불교 명상 대학은 초기 경전에 근거해 불교의 이론과 수행을 교육하고 있다. 불교 수행의 정수인 ‘중도’에 입각해 붓다의 호흡 명상과 생활 속의 알아차림 수행 등 1년 과정으로 주 1회(2시간) 강의가 진행된다.

불교 명상의 대가인 진주 선학사 대위 스님이 강사를 맡았다. 처음 불교를 접하는 일반인들도 불교 명상을 쉽게 이해하도록 안내한다. 스님은 “불교는 수행을 통해서 자신을 바꾸는 것”이라며 “불교 명상대학을 통해 불교 명상과 수행법을 익혀 각박한 현실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마음의 위안과 평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경남이 불교 인구가 높은 지역인 만큼 불교 신자를 잘 규합하고 불교를 잘 이해하도록 명상 대학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어린이·청년 불자 포교에도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불자, 출가자의 감소가 최대 고민인 불교계에서는 청년층 대상 포교 방안이 최대 현안이다.

그는 청년과 어린이를 위한 법회, 신도들을 대상으로 한 악기 교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님은 “그동안 불교계가 청년포교에 무관심했고 체계적인 포교대책이 없었다. 이제는 사찰이 청년 문제와 이들의 마음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년 모임이다 보니 전통적인 법회나 수행도 중요하지만 불교를 통해 청년다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방위적인 포교 활동을 위해 사찰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분기마다 동명불원 소식지를 발간해 지역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동명불원은 언제나 열려 있는 기도 도량입니다.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부처님 도량, 행복인 넘치는 진리의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는 데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동명불원은 지역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세대, 인근 초등학교 등지 매년 1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적극적이다.

스님은 소외계층을 위해 나누고 베풀고 실천하는 종교를 지향하며 봉사하는 사찰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불교가 사회에 참여하고 헌신해야 대중 속에서 발전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동명불원은 정기적으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점심 공양을 하고 후원하는 등 신도회와 함께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해오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출가 사문은 중생의 고통과 함께하는 것을 본분으로 삼고 정진하라는 교훈을 주셨습니다. 부처님의 정법을 믿고 바르게 실천하고 어려운 사람들의 힘이 되는 사찰이 되겠습니다.”

승찬 스님은 중앙승가대학을 나와 영천 거동사, 김해 이덕사, 전남 장흥 미륵사 주지 등을 지냈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