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읍성 축제와 해운대모래 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부산 동래구(구청장 김우룡)는 동래읍성역사축제가 6년 연속 ‘2019 대한민국축제콘텐츠 대상’(위 사진)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의 해운대모래축제도 이 부문에서 대상(아래 사진)을 받았다.

올해 25회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동래읍성축제는 2014년 ‘축제공로’부문, 2015년 ‘축제콘텐츠’부문, 2016년~올해 ‘축제예술·전통’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 축제는 매년 10월 동래문화회관, 읍성광장 등에서 동래성 전투재현뮤지컬, 조선 시대 동래사람 되어보기 등 동래 지역만의 역사와 전통이라는 소재의 독창성에 예술성과 창의성을 더한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서 지난해에는 16만 명이 방문했다.

모래를 소재로 한 국내 유일의 친환경축제인 해운대모래 축제는 올해 15년 차를 맞이한다. 지난해 200여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갔고 1080억 원의 지역경제 생산파급효과도 거뒀다고 구는 설명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5회 연속 수상을 계기로 해운대모래 축제를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축제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 상은 지난해 열린 전국 2000여 개 축제 중 시민단체와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독창성 차별성 등을 평가해 올해 6개 부문 30개 지역축제를 시상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