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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정책 시민 공감토록 SNS로 소통할 것”

성향숙 여성가족개발원장

  • 국제신문
  •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18-12-31 20:13:51
  •  |  본지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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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상 비해 대중에 덜 알려져
- 시민 속 호흡하는 기관 목표
- 남성과 공존 방안 찾기 관심
- 청년네트워크 통해 남녀 소통
- 조직 내부서 혁신 동력 마련

2008년 설립돼 지난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지역 여성과 가족 정책을 연구·개발할 뿐만 아니라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대표적 기관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올해 ▷여성의 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 ▷젠더 폭력 예방 ▷다양한 가족의 행복·돌봄의 사회화 등을 역점 과제로 삼았다. 여성가족개발원은 이들 과제를 통해 여성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행복한 부산을 만들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성향숙 원장은 올해 개발원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한 달여 전 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한 성향숙(55) 원장은 올해 여성가족개발원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2002년 설립된 부산여성센터에 뿌리를 둔 여성가족개발원이 부산 여성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비중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부산시민으로부터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지난 10년 간 지역 여성, 가족의 실태와 정책을 연구·개발하고 각종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지만, 여성가족개발원의 존재조차 알지 못하는 시민이 여전히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성 원장은 혁신을 통해 여성가족개발원을 부산 시민 속에서 함께 호흡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성 원장이 추진하고자 하는 혁신은 ▷시민의 참여 보장과 소통 강화 ▷여성과 남성의 공존 방안 모색 ▷부산 현안 과제 집중 및 대안 중심의 연구 ▷연구 보고서에 대한 질적 평가 비중 확대를 통한 품질 개선 등이다. 성 원장은 여성가족개발원의 위상에 비해 시민에게 알려지지 않은 건 시민에게 충분한 참여를 보장하고 그들과 소통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연구 과제 선정은 물론 연구 과정에서도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방침이다. 나아가 SNS를 활성화 해 각종 연구 결과를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성 원장은 특히 남성과의 공존 방안을 찾는 데 관심이 많다. 그는 “‘미투 운동’ 이후 여성과 남성이 성 대결적 양상을 보이며 갈등하는 모습이 매우 안타깝다”며 “남성으로 ‘보이스단’을 구성해 남성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청년 네트워크를 통해 젊은 남녀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해 부산에서 남성과 여성이 서로를 혐오하는 일을 막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이 같은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원장에 의한 일방적 혁신은 지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혁신 동력을 조직 내부에서 마련할 것”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혁신을 통해 시민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신인 여성센터에서 일을 하기 시작해서 그런지 여성가족개발원은 친정처럼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현장과 강단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드시 혁신에 성공해 시민에게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부산 출신인 성 원장은 부산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사회복지학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2002~2005년 부산여성센터 교육운영팀에서 일한 뒤 부산가톨릭대학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또 부산여성단체연합 감사, 부산시 보육정책위원회·의정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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