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 17일 중구 용두산공원 정수사에서 노숙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음식을 무료로 나눠주는 ‘함무보까 부산청년 푸드트럭, 온(溫)마음 나눔의날’(사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참여한 푸드트럭은 부산시 인증 청년 푸드트럭 브랜드인 ‘함무보까(부산청년푸드트럭)’로, 부산에서 푸드트럭 영업을 하며 받은 관심과 애정을 주변 소외된 이웃에 봉사와 나눔으로 돌려주는 취지로 마련됐다. ‘함무보까’는 2016년부터 부산시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푸드트럭 청년창업 지원사업’으로 창업에 성공한 14대로 구성됐으며, 현재 부산을 대표하는 청년 푸드트럭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나눔 봉사에 참여한 푸드트럭 ‘웅푸드(김현웅 대표)’는 “그동안 시에서 받은 지원과 관심에 감사의 의미를 담아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마음이 담긴 우리 음식을 나눔으로써 보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무보까’는 이달 내 푸드트럭 협동조합 설립을 완료하고 기부 등 부산 푸드트럭의 긍정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