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건강한 두 다리가 행복한 노년 지켜주는 버팀목”

서부산센텀병원 최장석 의료원장

  •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  |   입력 : 2018-10-17 19:54:22
  •  |   본지 2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공관절·재치환술 권위자
- “관절질환은 삶의 질과 밀접
- 무릎 아프면 빨리 수술해야
- 적게 먹고 많이 걷는 것이
- 고령화시대 최고의 운동법”

고령 사회를 맞아 하체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절 질환은 노년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1순위로 꼽히기 때문이다. 고관절(엉덩 관절) 및 무릎관절 인공관절 수술과 재치환술(재수술) 권위자로 꼽히는 최장석 서부산센텀병원 의료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17일 “건강한 두 다리가 행복한 노년을 지켜주는 버팀목”이라고 표현했다. 최 원장은 “다리가 아파 잘 걷지 못해 집 안에만 있으면 살이 찌고 심장과 폐 기능이 약해진다. 또 식욕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도 많이 생기는 등 신체와 정신 건강 전반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악순환 구조’를 설명했다.

서부산센텀병원 최장석 의료원장이 하체 건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고, 무릎 관절이 좋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수술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그는 인제대 부산백병원장을 지낸 경륜을 살려 고난도 재치환 수술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 염증이 생기거나 세월이 흘러 인공관절 삽입물의 마모, 이완이나 해리(풀려서 떨어짐), 골 융해(녹아 풀어짐), 재발성 탈구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재치환 수술이 필요하다. 재치환 수술은 첫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해 어렵고 골치 아파서 다른 병원에서 최 원장에게 환자를 보내기도 하고, 환자가 병원 몇 군데를 돌다가 수소문 끝에 최 원장을 찾아오기도 한다. 환자는 부산 경남 울산은 물론 광주, 경기 등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다. 그는 “처음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때 병원을 제대로 선택하고 수술 후 재활 치료를 열심히 해 인공관절을 아껴 쓰고 잘 관리해야 재치환 수술을 피하거나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명은 통상 15~20년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소재가 발전하면서 내구 수명이 느는 추세다.

나이가 들어 노화 현상으로 고관절이나 무릎관절이 좋지 않으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이 주위에 적지 않다. 그는 “억지로 고통을 참고 집안에서 지내기보다 적극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잘 걸어 다니며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는 게 낫다”고 강조했다.

“핵가족,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예전과 달리 노부모를 모시는 경우가 드물어요. 여든이 넘어서도 자식이나 며느리에게 신세를 지지 않으려고 병원에 찾아와 인공관절 수술을 해달라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적지 않아요. 어르신 스스로 장도 보고 밥도 해 먹어야 하니까요.”

그는 “무릎이 한쪽이라도 좋지 않으면 빨리 수술을 해라”고 조언했다. “무릎 한쪽이 안 좋으면 왼쪽과 오른쪽 무릎이 50 대 50의 비율로 몸무게를 지탱하는 것이 아니라 80 대 20의 비율로 지탱하게 돼 한쪽에 무리가 생겨 괜찮은 쪽도 나빠질 수 있어요.”

그는 건강 비결로 ‘소식다동(小食多動)’을 강조했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라는 얘기다. “현대인은 대부분 다식소동(多食小動)하죠.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죠. 그래서 만성 질환, 성인병에 쉽게 노출이 돼요. 소식다동을 실천하면 노후를 위협하는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막을 수 있어요. 부지런히 걷고 움직이면 근력과 유연성을 기를 수 있어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아요.”

그는 승용차 대신에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며 걷기를 생활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30분가량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푼 뒤 30분가량 빠르게 걸어요. 병원에 출근해서는 가능한 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요. 골프장에 가서도 카트를 타지 않고 걸어요. 고령화 시대에 걷기가 건강을 지켜주는 최고의 운동이에요.”

최 의료원장은 경남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부산백병원장, 부산시병원회 부회장, 부산울산경남 정형외과학회장 등을 지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칸에서 한국영화 겹경사…박찬욱 감독상·송강호 남우주연상
  2. 210대 재벌 투자계획 살펴보니...부울경은 친환경 분야 수혜
  3. 3“배 만들어도 적자”…조선업 후판가 인상·인력난에 운다
  4. 4부울경 맑다가 밤부터 비...낮 최고 26~31도
  5. 5유럽 축구 ‘왕중왕’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1-0 제압
  6. 6통영 욕지도서 키운 참다랑어 200마리 이마트 통해 전국 소비자 만난다
  7. 7[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먼지흡입+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 리뷰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불태우겠다 협박 광주 60대 체포 조사 중
  9. 9특허청장에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 이인실 내정
  10. 10선거 막바지 부산시교육감 후보 간 과열혼탁 심각
  1. 1특허청장에 부산대 출신 첫 변리사 이인실 내정
  2. 2여야 지도부, 추경 막판 협상…오후 7시 반에는 본회의
  3. 339조 원대 추경안 합의…손실보상 소급 적용 미반영
  4. 4거제시장 선거 변광용·박종우 후보 금품수수 의혹 공방
  5. 5여야 39조 추경 처리 합의, 오늘 7시반 본회의
  6. 6박지현발 민주당 내홍 임시 봉합...선거 후가 더 문제
  7. 7울산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전국 평균보다 낮아
  8. 8[영상] 탈환이냐 수성이냐…‘야권 성지’ 김해·양산 민심은
  9. 9지방선거 출구조사 또 맞을까… 대선 ‘쪽집게’ 예측
  10. 10‘법무부 인사검증’ 논란에 尹 “미국도 그렇게 한다”
  1. 110대 재벌 투자계획 살펴보니...부울경은 친환경 분야 수혜
  2. 2“배 만들어도 적자”…조선업 후판가 인상·인력난에 운다
  3. 3[정옥재의 스마트 라이프] '먼지흡입+물걸레' 겸용 로봇청소기 리뷰
  4. 4칼 빼든 정부…국고보조사업 절반 '폐지·감축·통폐합' 추진
  5. 5원안위, 정기검사 마친 고리원전 2호기 재가동 승인
  6. 6수입 소·돼지고기 가격 지수 상승에 소비자 시름 커진다
  7. 7퇴직금서 떼는 세금 32년 만에 줄인다
  8. 8토지수용 결과 비대면으로도 확인 가능하다
  9. 9일본 소비자의 ’우리나라 김 제품 사랑’ 날로 깊어져
  10. 10농번기 외국인 근로자 수급 아직은 양호
  1. 1부울경 맑다가 밤부터 비...낮 최고 26~31도
  2. 2통영 욕지도서 키운 참다랑어 200마리 이마트 통해 전국 소비자 만난다
  3. 3해인사 팔만대장경 불태우겠다 협박 광주 60대 체포 조사 중
  4. 4선거 막바지 부산시교육감 후보 간 과열혼탁 심각
  5. 5칸의 남자 송강호 수상에 모교 김해고 '격하게' 자축 분위기
  6. 6정관아쿠아드림파크 준공, 다음 달 1일부터 시범운영
  7. 7동래구 선거 벽보 훼손…신고 3시간 만에 범인 잡혀
  8. 8양산 한 초등학교 앞 국지도 개설에 학부모 “학습권 침해” 강력반발
  9. 9고등학교 여자 화장실 들어간 20대 남성 벌금형
  10. 10울진 산불 하루만에 주불 진화…축구장 203개 면적 태워
  1. 1유럽 축구 ‘왕중왕’ 레알 마드리드…리버풀 1-0 제압
  2. 2흔들리는 선발 야구…롯데, 계산이 안선다
  3. 3손흥민 vs 살라흐, 이번엔 ‘서울매치’
  4. 4조코비치·나달 프랑스오픈 3회전 안착
  5. 5오타니 만나는 류현진, 27일 일본 징크스 깰까
  6. 6난타전을 원하면 부드럽게 풀어가라...킥복싱 최강자의 조언
  7. 7흐름 끊는 주루 실책…서튼표 ‘달리는 작전야구’ 헛발질
  8. 8몬스터 vs 이도류…한일야구 자존심 첫 빅매치
  9. 9코로나 이겨낸 임성재 한 달만에 PGA 복귀
  10. 105할 무너진 롯데 7위로 추락, SSG에 5-6 패
  • 부산해양콘퍼런스
  • 부산야구사 아카이브 공모전
  • 낙동강 일러스트 공모전
  • 제21회 국제신문 전국사진공모전
  • 바다식목일기념 대국민 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