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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쌍방교류 플랫폼으로 초석 다지겠다”

함승훈 아세안문화원장

  • 국제신문
  •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  |  입력 : 2018-08-27 19:57:25
  •  |  본지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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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 소개 프로그램 운영
- 개원 1년간 2만여 명 방문
- “정부 신남방정책 최일선
- 문화교류 허브 역할 자부
- 해외사업 예산부족 아쉬움”

“아세안문화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정책을 최일선에서 실현해 나가는 국제교류 기관입니다. 개원 후 1년간 한-아세안 간 문화·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아세안 관련 학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왔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함승훈 아세안문화원장은 “문화원이 앞으로 아세안지역에 한국과 부산을 알리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순용 선임기자
함승훈(56) 아세안문화원장은 지난해 9월 1일 부산 해운대구에 개원한 문화원이 한-아세안 간 문화교류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고 자평했다. 아세안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 10곳이 모인 국가연합체다. 그는 “아세안 관련 전시, 공연, 영화 상영, 학술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며 “그동안 약 2만5000명이 문화원을 방문했고, 100여 개 기관 및 학교가 단체방문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 정부 신남방정책 발표를 계기로 아세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문화원의 방문객 수도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아세안 국가 및 문화 이해를 돕는 강연, 문화체험, 요리강좌, 영화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개원 기념 전시로 결혼을 주제로 한 ‘화혼지정’을 비롯해 ‘ASEAN의 사람과 삶’ 사진전 등 총 4회의 기획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아세안을 엮다 아세안을 잇다’라는 주제로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수공예품, 의복, 텍스타일 등 40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다음 달 14일에는 개원 1주년을 맞아 ‘놀이’로 본 아세안의 전통과 문화, 삶을 조망하는 기획전시 ‘놀이하는 아세안-놀이문화로 본 아세안’을 열 예정이다. 아세안키친 등 아세안 요리 체험 프로그램은 접수 5분 내에 마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함 원장은 “부산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 대부분은 아세안지역 출신의 어머니나 아버지를 두고 있다. 그렇지만 어머니나 아버지 나라의 문화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한-아세안 다큐멘터리, 어린이 영화 상영회는 물론 로봇을 이용한 코딩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알기 쉬운 ASEAN 나라 이해’ 시리즈에는 아세안 국가별 원어민과 전문가들, 그리고 각국 대사관이 함께 참여해 매월 아세안 회원국 중 하나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12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에 자리를 잡게 됐다. 함 원장은 “정상회의 성과사업 중 하나로 설립이 결정된 후 공모절차를 거쳐 여러 후보지 중 부산이 최적지로 뽑혔다”며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국내 아세안 출신 인구 약 37만 명 중 20%가 거주하고, 부산이 아세안 10개 회원국 중 5개 국가의 주요 도시와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토로했다. 그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규모 있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문화원 인력을 대폭 증원하고 더욱 과감한 정부 예산이 투입이 필요하다”며 “아세안문화원은 국내와 아세안지역을 통틀어 한국과 아세안 문화를 소개하는 유일한 공간이지만, 현재 한국인에게 아세안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친다. 아세안지역에 한국 문화를 20억 원 안팎의 운영 예산으로 전파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함 원장은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했다.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원, 국가브랜드위원회 대외협력국 전문위원, 한국국제교류재단 투게더사업단장 등을 맡았고 지난해 2월 아세안문화원 초대 원장으로 부임했다.

함 원장은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문화교류 캠프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문화원이 국내 유일의 한-아세안 간 쌍방향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rea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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