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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연구개발·사업 다각화로 세계적 기업 만들겠다”

신규진 ㈜광진윈텍 대표

  • 국제신문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18-07-30 21:09:09
  •  |  본지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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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량 시트히터 개발 한우물
- 탄소섬유 소재 내놓으면서
- 국내 시장 90% 점유 성과

- “자동차부품 시장 안주 않고
- 신규사업 진출 꾸준히 준비”

“지역 중소기업의 승패는 결국 R&D(연구개발)에 달렸습니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고, 거래처를 다변화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광진윈텍 신규진 대표가 최근 부산 기장군 장안산업단지 본사에서 회사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자동차 회사에 시트히터를 거의 독점 공급하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광진윈텍 신규진(51) 대표는 자동차 산업의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R&D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광진윈텍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시트히터를 최초로 개발해 공급한 기술 강소기업이다. 오직 한 우물만 파 지금은 국내 시트히터 시장의 90%를 점유하고 있다. 그 덕분에 신 대표가 대표직에 오른 2005년 200억 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0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5배 이상의 외형적 성장을 달성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가업을 이어받은 신 대표는 “10여 년 전만 해도 따뜻한 자동차시트가 대중화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일부 외국산 고급차에만 장착된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대표는 자동차 업계가 운전자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쪽으로 트렌드가 바뀔 것을 예상하고 시트히터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광진윈텍은 기존의 시트히터가 열선을 사용해 부분별로 온도가 다른 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탄소섬유’ 소재를 개발했다. 탄소섬유는 단선의 위험이 없으며, 전자파 대신 건강에 유익한 원적외선을 발산해 제조공정을 간단하게 하고 불량률을 감소시킨다. 무엇보다 부분별 온도 분포를 항상 일정하게 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광진윈텍은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04년 중국 공장을, 2008년 베트남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2010년 7월에는 경남 양산에 있던 본사와 공장을 부산 기장군의 장안지방산업단지로 확장 이전했다.

신 대표는 국내 글로벌 기업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기아차 등과의 공동 수출을 통해 인지도를 확대한 것이다. 또 적극적으로 국제 전시회 등을 통해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신 대표는 또 차세대 제품인 통풍시트를 개발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에어컨에서 나온 차가운 공기를 팬을 이용해 엉덩이, 등 부분의 열과 습기를 제거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겨울철 차량에 탑승했을 때 스티어링 휠의 차가움을 제거할 수 있는 발열핸들도 생산한다.

그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부산중소기업인 대상에 선정되며 광진윈텍은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신 대표는 온화하면서 강인한 외유내강의 성향으로, 직원 간 끈끈한 유대관계를 강조한다. 직원 개개인의 아이디어가 회사 기술력의 원천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신 대표는 자동차부품 제조 외에도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그는 “자동차부품 시장은 진입 장벽도 높고, 낙관할 수만은 없지만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생산공정 개선 등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면 미래가 불투명하지만은 않다”며 “회사의 미래를 위해 신규 사업 진출도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난 신 대표는 중앙고, 경성대를 졸업했다.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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