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이 대학 학생들이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과 국제방송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주한 유학생 한국 인문학 탐구 대회인 ‘2018 청춘인문 논(論)장판(이하 논장판)’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8 faces(왼쪽부터 마니자 주마에바, 배유리, 왕로, 송진선)’ 팀 모습.

‘문화 융합으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논장판은 한국문화의 세계화 및 공감대 확산을 위해 주한 유학생과 한국 대학생이 팀을 이뤄 한국 인문학을 탐구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한 프로그램이다. 국제무역학과와 국제관광학과 학생으로 구성된 ‘8 faces(마니자 주마에바, 왕로, 배유리, 송진선)’ 팀은 이번 논장판에서 ‘한국의 화장문화-화장 방법’을 주제로 발표해 은상을 받았다. 이들은 고대부터 한국인이 어떤 방식으로 화장을 해왔는지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동굴이라는 배경과 마늘·쑥이 던지는 의미가 화장문화의 복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8 faces 팀은 ‘조선 시대로 떠나보자’ 등 시대별로 유행한 화장술을 재현한 영상인 ‘뷰티뉴스’를 관중들에게 선보여 흥미를 이끌어냈다.

왕로(국제관광학과 4) 씨는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나간 공모전으로 팀원들과 대회 준비를 하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좀 더 깊게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아직 한국문화에 대해 아는 게 부족해 계속 공부할 것이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있으면 또 도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