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적 여성경제인모임인 ㈔한국여성벤처협회 부산경남지회(지회장 변희자·사진 오른쪽)는 최근 ㈔그룹홈에 후원금 1000여만 원을 전달했다.
그룹홈은 가정에서 학대받던 어린이들을 일반 가정집의 형태로 가족처럼 돌보며 보호하는 단체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들은 대외적으로 노출될 경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후원금을 모으기가 힘들다. 여성벤처협회 부산경남지회는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아나바다를 통해 모은 모금액과 회원사들의 후원금품을 모아 105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외에 부산경남지회는 다음 달 열릴 그룹홈 연합 캠프에 회원사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이재미(대표 배정선)는 역사 논술 및 백일장 진행, 예현방가(대표 방세윤)는 쿠킹클래스, 와이스토리(대표 윤성혜)는 스토리텔링을 맡아 아이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또한 아트앤커피(대표 최소형)은 백일장 수상작을 커피 포장지에 프린트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여성벤처협회 변희자 부산경남지회장은 “그룹홈은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외부로 많이 노출되지 않아 경영난을 겪는다고 알고 있다. 보다 많은 분이 함께 힘을 모아 후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051)635-3416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