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동병원(병원장 강신혁)은 최근 몽골 정부 초청으로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정부 체육스포츠국과 몽골 국가대표 선수 치료에 관한 협약(사진)을 했다. 이로써 강동병원은 몽골 국가대표 스포츠 선수의 수술과 스포츠 재활을 담당하는 해외 지정 병원 역할을 하게 됐다.
몽골 정부는 몽골 체육스포츠국 스포츠의학 담당 의료진을 강동병원에 파견할 테니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해 달라고 요청했다. 몽골 샤라브쟘츠 체육스포츠국장은 “향후 자국에 스포츠의학 전문 클리닉을 설립할 계획인데 강동병원의 참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동병원 강석균 경영부원장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경기를 위해 부산을 찾은 프랑스 국가대표팀 지네딘 지단이 무릎을 다쳐 급히 재활치료를 받으려고 첨단 장비(사이벡스6000)를 보유한 강동병원을 찾았다”며 “우리 병원은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스포츠의학 전문병원으로서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일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동병원은 이를 위해 오는 9월 몽골 정부가 지정하는 정형외과와 스포츠의학 전문의 2명을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몽골 국립 TV 스포츠 뉴스 채널이 취재하는 등 현지 언론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강동병원은 지난해 5월에 사이판을 포함한 미국 북마리아나제도연방 주민들이 강동병원에서 정형외과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했다.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