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총재 김충석)가 취약계층의 오래된 주택이나 시설을 개선해주는 사랑의 집수리 100호 프로젝트를 달성했다.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는 9일 부산 서구 디딤청소년회복센터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끝으로 사랑의 집수리 100호 프로젝트를 달성했다.

9일 국제로타리 부산지구는 서구 디딤청소년회복센터를 찾아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인 사랑의 집수리 100번째 사업을 벌였다. 디딤청소년회복센터는 소년법상 경미한 비행을 저지른 가운데 가정이 해체된 아이를 법원의 위탁을 받아 보호 양육하는 대안가정이다. 하지만 주택이 낡아 비가 오는 날에는 물이 새거나 건물 외벽이 갈라져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던 터였다.

국제로타리 3661(부산)지구 총재 김충석.

이에 로타리 회원은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옥상 방수작업과 외벽 보수 작업을 펼쳤고, 부산가정법원은 이날 감사의 뜻을 담아 국제로타리 부산지구 김충석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총재가 자신의 임기 사업으로 지난해 7월부터 이어오는 사랑의 집수리 100호 프로젝트는 로타리 회비와 회원의 재능기부만으로 운영하고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 전문 직업인으로서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사업 대상은 주로 로타리 회원이나 동사무소, 복지관 등의 추천을 받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발굴했다. 재래식 화장식을 현대식으로 교체하거나 어르신이 사용하기에 불편한 싱크대를 바꿔줬으며, 물이 새는 집의 실내에 번진 곰팡이를 제거하고 새로 도배해 주기도 했다.

김 총재는 “사랑의 집수리 100호 프로젝트는 부산지역 92개 클럽에서 한마음으로 동참해줬기에 달성 가능한 사업이었다. 한여름 산복도로를 오가며 땀을 비오듯 흘리는 등 열악한 환경에도 팔 걷고 나서준 회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국제로타리 부산지구는 앞으로도 무료급식 집수리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고민하고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