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EPA

세계 과학계의 큰 별, 영국 출신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향년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호킹 박사는 젊은 시절 ‘루게릭병’ 이라는 큰 병을 앓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병을 극복해 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만큼 그가 생전에 남겼던 말들도 전세계에서 끊임 없이 회자되고 있다.

뉴턴과 아인슈타인을 잇는 천재 물리학자인 그는 “내 아이큐가 몇인지 모르겠다. 자기 아이큐를 뽐내는 이들은 모두 루저”들이라며 지능을 뽐내는 자들에게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인류의 진화에 대해서도 의견을 남겼다.

호킹 박사는 “우리는 매우 평균적인 별의 한 소행성에서 원숭이들이 진화한 종족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주를 이해할 수 없다. 그것이 우리를 매우 특별한 무엇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과학과 신학의 영역을 넘나드는 통찰적인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신은 존재할지 모른다. 그러나 과학은 창조자의 도움 없이 우주를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또 “신은 가끔 주사위를 안 보이는 곳으로 던진다”고 하기도 했고 “내가 우주에 대한 우리의 지식에 뭔가를 보탰다면 나는 그것으로도 행복하다”고 했다.

호킹 박사는 자신의 인생과 결부 시킨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호킹 박사는 “비록 내가 움직일 수도 없고 컴퓨터를 통해야만 말할 수 있다고 해도 나의 마음속에서 나는 자유롭다”고 했다. 큰 병을 앓으면서도 “인생은 웃기지 않으면 비극일 것”이라는 낙천적인 말을 하기도 했따.

스스로 장애를 앓았던 만큼 장애인들을 대상으로도 많은 말을 남겼다.

그는 “당신이 장애가 있더라도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라. 장애 탓에 못하는 것들이 있어도 너무 유감스럽게 생각마라”고 했다. 김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