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상식 바로잡는 건강교실
- 대학병원 등과 연계 구상 중
- “동안피부 유지하고 싶으면
- 물 많이 마시고 세안 꼼꼼히
- 초중고때 화장은 자제해야”
“피부, 제대로 아는 게 안티에이징(anti-aging)과 동안(童顔) 비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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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울산경남 피부과의사회 성재영 회장은 “피부에 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건강교실을 올해 가능한 한 많이 열겠다”고 밝혔다. |
부산울산경남 피부과의사회 회장을 맡은 성재영(53)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대표원장은 “동안 피부를 갈망하면서도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기보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민간요법에 의존해 자가 피부관리법으로 치료하다가 덧나면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과에 관해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는 건강교실을 올해 가능한 한 많이 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피부과 건강교실을 회원들의 병원은 물론 대학병원, 부산시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성 회장은 습진과 무좀을 예로 들었다. “습진과 무좀은 감별이 쉽지 않아요. 인터넷으로 사진만 비교해 보고 섣불리 판단해 자가 치료를 하면 상처와 흉터가 남고 위험해요.”
그는 “아토피, 여드름, 건선, 백반 같은 피부 질환은 사회나 학교생활, 삶의 질과 관련돼 있다.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근거로 환자 개인의 피부 나이와 상태, 타입(건성·지성)에 맞게 과학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부과 약이 독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대답했다. “피부과 약을 제대로 쓰면 절대 독하지 않아요. 복합 약이 아니라 무좀에는 무좀약, 습진에는 습진약 등 해당 질환에 꼭 맞는 약을 쓰는 거죠. 예전과 달리 먹는 약, 바르는 연고와 레이저도 활용해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한 가지 치료법만 고집하지 않는 추세죠.”
초·중·고교 여학생이 화장하는 트렌드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화장은 기본적으로 피부에 스트레스를 주므로 과한 것은 좋지 않아요. 특히 피부가 성숙해지기 전인 초·중·고교 시절에 화장을 많이 하면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그 대신 유치원 다닐 때부터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을 열심히 바르세요. 선크림이 화장보다 피부 건강에 훨씬 좋아요.”
그는 2015년 서면메디컬스트리트의료관광협의회(SMS) 회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부울경 피부과의사회 차원에서 의료관광 활성화를 측면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의 피부과 수준은 전국에서 치료받으러 올 정도로 최고죠. 일본 중국 러시아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전 세계에서 부산을 찾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게 관건이에요.”
그는 부산시 의료관광 및 뷰티산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대표원장으로 있는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는 의료관광 유치와 뷰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4년과 지난해 두 차례 한국의료신뢰도 제고 부문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그는 “부울경 피부과의사회 회원들로 구성된 ‘사랑 나눔회’가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 여드름, 머릿니, 옴, 사마귀 같은 피부과 질환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겠다”고 말했다.
그에게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비법을 물었더니 대답이 돌아왔다. “자기 전에 하루 동안 쌓인 미세먼지, 중금속 등을 꼼꼼하게 씻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세안제도 보습 역할을 하는 크림형이 좋아요. 물을 많이 마시고 적절한 운동과 수면이 필요해요. 긍정적 마인드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게 필수입니다. 특히 거울을 보면서 웃는 연습을 하면 아주 좋아요. 주름살을 펴는 성형수술 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스마일~.”
성 회장은 부산에서 태어나 대동고와 고신대 의대를 졸업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