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를 꿈꾸는 몽골 대학생들이 부산의 병원을 찾아 한국의 의료환경 및 간호사 직업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좋은강안병원(병원장 서우영, 이사장 구정회)은 지난 16일 몽골 국제울란바토르대학 간호학생(4학년) 7명이 병원을 방문(사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은 좋은강안병원 문나겸 사무국장이 국제울란바토르대학에서 강사로 나섰던 일을 계기로 마련됐다. 문 사무국장은 간호사 출신이다.

몽골 학생들은 먼저 병원 13층 회의실에서 은성의료재단 및 좋은강안병원에 대한 소개를 듣고 간담회 시간을 가졌으며, 병원 내 종합건강진단센터, 11병동, 외래 등 주요 시설을 둘러봤다. 실제 환자를 처치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 간호사의 근무환경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양국의 다른 의료환경 및 문화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산의료관광에 대한 호기심도 보였다. 자국민의 의료관광 규모나 통역 여부에 대해 물어보는가 하면, 진료 절차 및 외국인 환자 응대에 대해서도 질문을 쏟아냈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몽골의 병원 및 의사, 학생이 방문을 요청하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