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잘 둔’120명의 지역 대학생이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KT&G 부산본부(본부장 김삼수)는 지난 5일 KT&G 부산본부 5층 대강당에서 120명의 장학생과 그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상스토리장학금 2017 친구청원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장학생은 장학사업을 연계한 부산지역 내 9개 대학교(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신라대 인제대 한국해양대) 591명의 지원자 가운데 120명을 선발했으며, 총 6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지난 5일 KT&G 상상 친구청원제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생과 추천자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학생 선발은 ‘친구청원제’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름 그대로 친구가 쓴 추천서를 토대로 심사하는 방식이다. KT&G 인재상인 ‘도전정신’ ‘성과지향’ ‘상호협력’ 항목을 실천한 사례를 바탕으로 해당 학교별 장학팀과 KT&G 부산본부 심사단의 공동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특히 올해 장학금 수여식에는 수혜자를 추천한 친구가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고 서로를 격려할 수 있도록 해 우정을 주제로 한 친구청원제의 의미를 살렸다.

KT&G 부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친구청원제를 통해 대한민국 미래 성장 동력인 대학생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조금이라도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한 기금에 회사가 100%를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을 통해 조성된 ‘상상펀드’로 마련됐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