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는 ‘동아대학교 축구부 후원금’ 전달식(사진)을 지난 3일 부민캠퍼스 총장실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후원금은 동아대 교수축구회(회장 홍영습·의예과 교수)가 기부했다. 교수축구회는 2004년 정몽준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사재 1억여 원을 들여 전국 대학교에 만든 것으로 동아대 교수축구회는 현재 4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지난해 전국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동아대 축구부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교수축구회 회원 22명이 격려차원에서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한 총장은 “과거 동아대는 ‘축구하면 동아대’였을 정도로 축구가 유명했다”며 “이번 기부행사를 계기로 동아대 축구부가 다시 살아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수축구회 홍영습 회장은 “이번 후원금이 동아대 축구부의 전성기가 될 수 있는 기폭제로 쓰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 총장을 비롯 홍 회장과 황규홍 대외협력처장, 신상용 교수, 신기옥 교수, 하승태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최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