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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채창호 대성문 대표

“투자 손실없는 부동산 P2P 플랫폼 목표”

  • 하송이 기자
  •  |   입력 : 2017-09-25 20:05:04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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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자·투자자 직접 거래
- 개시 첫날 펀딩 마감 ‘관심’
“서비스 지역 한계 없기에
- 시장 발전 규모 무궁무진
- 고객 신뢰·안전 구축할 것”

지난달 10일 부산에서 처음으로 부동산 전문 P2P 플랫폼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부동산 P2P는 자금이 필요한 사업자와 부동산 투자 희망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채창호 대표는 “대성문이 전액 출자한 P2P 플랫폼인 타이탄인베스트는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건축 업계에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효 기자 kimsh@kookje.co.kr
이날 선보인 물건은 기장군 집합건물 토지매입금 5억 원으로, 개시 첫날에만 100명의 투자자가 몰려 펀딩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타이탄인베스트. 부산지역 건설사인 ㈜대성문이 전액 출자해 세운 회사다.

“첫 펀딩을 해보니 생각보다는 쉽지 않더라고요. 투자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품을 만들고 고객도 모집해야 하는 등 안을 들여다보니 할 게 엄청나게 많았어요. 금융만 알아도 안 되고 IT만 알아도 안 되고 개발사업만 잘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더군요.”

채창호 ㈜대성문 대표(타이탄인베스트 총괄대표이사)는 타이탄인베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하고 만들어냈다. 금융 기관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고 개발사업 아이템을 물색하는 것도 모두 그의 손을 거쳐서 완성됐다.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채 대표가 금융에 IT까지 버무러진 P2P 사업에 진출한 것은 경영학을 전공한 그의 오랜 소망의 결실이었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진출하자는 목표도 있었다.

“늘 금융업 등 다양한 사업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해보기도 했었지요. 하지만 저축은행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른 사업을 물색하던 중 주력사업과 맞닿아있는 부동산P2P 서비스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채 대표는 P2P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안전이라고 여러 번 강조했다.

“첫 상품 수익률이 9.5%였어요. 왜 다른 데 비해 낮느냐는 지적이 많았는데, 저는 무엇보다 안전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처럼 수익률 경쟁을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봐요. P2P서비스의 취지가 투자자와 사업자를 직접 거래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주자는 것인데 고수익률은 이 같은 취지에도 어긋납니다. 투자자가 돈을 떼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그는 사실 현재로서는 수익보다 운영비 비중이 크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부산, 전국 아니 세계를 무대로 한다면 시장의 규모가 무궁무진하게 커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P2P서비스는 지역의 한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운용자금이 1000억 원, 아니 1조, 10조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세계적인 기업이 되자’는 마인드로 운영해 나가려고요.”

채 대표는 2011년 ‘퀸즈W’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으로 주택사업에 뛰어들면서 사업을 키워왔다. 시청역 퀸즈W(190세대), 양정역 퀸즈팰리스(288세대) 등 역세권 틈새시장이 그의 주요 무대다.

“처음 건설업을 시작할 때 바닥부터 시작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고민했고, 관급공사 수주라는 답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부경대 과학관 확장공사,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신청사 건립 등 관급공사에 참여하는 데 집중했었죠.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주택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다행히 주택시장에 호황이 이어지면서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 초 ㈜대성문은 본사를 사하구에서 연제구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를 계기로 사명도 대성문종합건설에서 ㈜대성문으로 바꿨다.

채 대표는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만큼 향후 더 큰 기회를 잡기 위해 이제는 준비를 할 때라고 했다.

“지금이 주택사업의 정점이라고 봅니다. 하락세를 이어가다 1,2년 후에는 다시 기회가 오겠죠. 그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하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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