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는 바이오응용공학부 생명응용학과 이현태 교수가 ‘익힌 누에(숙잠)’가 자외선에 의해 피부가 검게 타는 흑화를 억제하고 피부 미백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동물실험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익힌 누에는 완전히 자라 몸속에 견사단백질이 가득 찬 누에를 수증기로 쪄서 동결 건조한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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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의대학교 바이오응용공학부 이현태 교수(앞줄 오른쪽)와 연구원들. |
이 교수 연구팀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실험용 쥐에게 자외선을 이틀에 한 번씩 쪼여 주고, 다양한 색상의 고치를 짓는 익힌 누에 품종 일정량을 매일 먹여 실험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피부 밝기도를 측정한 결과, 연녹색 고치를 짓는 익힌 누에 품종을 먹은 실험 쥐가 가장 우수한 41%의 피부 밝기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백색 고치를 짓는 익힌 누에는 30%의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이 교수는 “누에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태양광에 노출돼도 피부가 덜 검어지고, 색소침착형 피부 질환을 예방한다”고 말했다. 진흥청은 관련 기술을 화장품 의약품 소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