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 콜핑은 올해 첫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활동이 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열린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 발대식에서 콜핑, 대한산악연맹을 비롯한 관련 단체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 청소년 오지탐사대는 청소년의 글로벌 리더십과 도전정신 함양을 위해 2001년부터 콜핑이 후원해 대한산악연맹이 주최해온 청소년 해외 활동 프로그램이다.

올해 탐사대 활동을 위해 대한산악연맹은 지난 5월 8일부터 21일까지 14일간 대원 모집 공고를 내고, 같은 달 26일 1차 후보자 90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 2차 선발 과정을 거쳤으며, 그 결과 대원 30명의 최종 명단이 같은 달 7일 확정됐다.

대원들은 10명씩 팀을 나눴으며, 팀별 대장과 지도위원의 지휘를 받으며 20여 일간 파키스탄 카라코람(권오일 지도대장 김정상 지도위원 외 10명), 키르기스스탄 알라아르차(권아섭 대장 차미숙 지도위원 외 10명), 일본 북알프스(정우연 대장 김정호 지도위원 외 10명) 등 산악 오지 3곳을 탐험할 예정이다. 여정을 만친 뒤 탐사대는 팀별로 방문 지역의 인문 지리 문화 정보를 망라한 종합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5일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열린 탐사대 발대식에는 대한산악연맹 김종길 회장, 콜핑 박만영 회장, 산악단체 임원, 원로 산악인, 탐사대원과 그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 회장은 “힘든 여정은 대원들을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