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피플&피플] 부산화물협회 신한춘 이사장

"신항 활성화 위해 가락IC 무료화 절실"

  •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  |   입력 : 2017-02-21 19:13:29
  •  |   본지 2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부의 오락가락 규제·간섭
- 한진사태 여파 물동량 감소
- 물류산업 불황늪 타개 위해
- 업계 자율 맡기는 정책 필요

"육상 운송의 핵심인 화물자동차에 대한 정부의 규제와 간섭이 심화되면서 물류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업계의 자율과 시장경제에 맡기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은 "정부의 규제와 간섭없이 업계 자율에 맡기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임경호 프리랜서 기자
신한춘 부산화물협회 이사장은 인공지능의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고 있지만 정부의 규제와 간섭으로 화물업계가 신산업으로 도약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용 화물자동차는 크레인, 카고, 냉동차 등 차종이 다양하고 거리 지역 계절 경영형태별로 운송방식이 복잡하고 다양합니다. 따라서 화물운송사업자가 그 특성에 맞게 운송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이 보장돼야 합니다."

신 이사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화물자동차 관련 법안 개정이 시도되면서 업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 등이 지난해 11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 "개별면허를 허가해달라는 화물연대의 요구사항만을 수용한 법안입니다. 개인택시처럼 개별사업자가 되면 무분별한 화물차 급증으로 운임이 더 줄고 차주간 출혈 경쟁으로 번질 우려가 큽니다."

그는 차주에게 신규 허가를 내주도록 규제를 완화하면 운송물량보다 차주가 많아져 시장이 운영될 수 없고 화물차 운전자의 난립으로 출혈을 감내해야되는 과당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기업들이 물류회사를 만들면서 소규모 화물업체가 생존기로에 서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수립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신 이사장은 또 한진해운 사태이후 부산의 물동량 감소로 화물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와 조선업의 동반 침체로 물류업계가 불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한진해운과 같은 해운사를 육성하려면 3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화주를 유지하는 데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이번 사태로 물류 대란이 일어난 상태입니다. 운임이 3배 이상 뛰면서 수출물량의 운임 경쟁력이 상실된 상태입니다."

그는 현대상선 등 대형 해운사 육성, 물류인프라 구축, 고속도로 통행료의 전면 인하, 화물전용도로의 확충, 세제 및 금융지원을 통해 물류업계의 불황을 타파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지역 화물협회의 발전을 위해서도 과감한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산 신항의 활성화와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부산 강서구 봉림동 가락IC의 무료화가 절실합니다. 부산신항을 오가는 차량에 요금을 징수해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시, 시민단체, 정치권 등이 가락IC 무료 통행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은 전국 고속도로 무료구간이 총 11개 노선 18개 구간으로 152㎞이며 그중 81.6%인 124㎞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방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또 "부산 신항 내에서의 셔틀 운행은 과적 단속에서 제외해 물류 흐름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단속 위주로 하다보니 환적화물 입고가 어렵습니다. 콘테이너 안에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제대로 모르고 운송할 때가 많은 만큼 화주를 단속시키는 방안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신 이사장은 정부가 회동동, 노포동에 공영터미널을 만들었지만 주차 공간을 더 확보해야 하고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13만2200㎡ 규모의 화물전용터미널을 건립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산화물협회를 10여 년간 이끌고 있는 신한춘 이사장은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겸비한 CEO로 이름 나 있다. 그는 현재 유창육운(주) 대표, 화물복지재단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부산상공회의소 위원, 부산지검 동부지청 조정위원회 회장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8. 8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