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향년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사진=연합뉴스

시민사회운동 원로, 서영훈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4일 오전 9시 43분 쯤 입원 중이던 대한적십자사 병원에서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이날 "적십자병원에 입원 중이던 서 전 총재가 오늘 오전 노환으로 소천했다"고 밝혔다.

서 전 총재는 1923년 평남 덕천에서 출생해 남북적십자회담 대표와 흥사단 이사장, 민주평통 정책심의분과위원장, KBS 사장, 정의사회구현협의회 상임공동대표, 시민의 신문 대표이사,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김대중 대통령 통일 고문, 새천년민주당 대표 최고위원과 16대 의원 등을 역임했다.

고인은 또 적십자사 명예총재와 신사회공동선운동연합 이사장 겸 상임대표, 미래사회와종교성연구원 이사장, 세계선린회 이사장 등을 맡아 우리 사회의 원로 역할을 해왔다.

서 전 총재는 부인 어귀선 씨와 사이에 아들 홍석·유석·경석·주석씨, 딸 희경씨 등 4남 1녀를 두고 있다.

빈소는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3호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7일 오전 9시에 치뤄질 예정이며, 장지는 국립현충원이다.

이민재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