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민 동참 덕에 나눔온도 펄펄 끓었습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

  • 이은정 기자
  •  |   입력 : 2017-02-02 20:20:40
  •  |   본지 2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지난해 11월부터 72일간
- 모금액 122억9000만 원
- 기업기부·아너 회원 늘어
- "투명·공정한 절차로 배분"

2일 오전 바람이 불어 을씨년스러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송상현 광장. '희망 2017나눔캠페인' 폐막식을 위해 이곳에 모인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진의 얼굴에는 환한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1월21일부터 72일간 벌인 '희망 2017나눔캠페인'이 목표 모금액(100억7000만 원)을 훌쩍 넘어 122억9000만 원을 달성하며 끝났기 때문이다. 고질적인 경기 침체와 최순실 국정 농단으로 어수선한 사회적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움츠러들었을 법한데도 좋은 성과를 냈다. 나눔온도(기준 100도)는 122도를 기록했다.

신정택 회장은 "부산시민들이 적극적으로 기부해줘 나눔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임경호 프리랜서 기자
"김영란법 등으로 캠페인 초창기에는 모금 활동이 주춤했습니다. 큰일났다 싶어 지인들은 물론 우연히 만나게 된 분들에게도 모금회 활동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부산시민들의 온정은 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신정택(68)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캠페인이 성공리에 마무리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1998년 설립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그동안 4명의 회장이 기틀을 마련했다.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신 회장이 2015년 6월부터 모금회를 이끌면서 기업인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

"동료 기업인들에게 나눔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이윤을 조금 더 채우려 애쓰지 말고 이웃에게 베풀자고 권유합니다. 결국 가진 자들의 배려와 나눔 실천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가 모금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덕에 이번 캠페인에서 기업기부는 66억7000만 원으로 전년보다 20억 원이 늘어났다. 또 개인기부는 27억9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억5000만 원 증가했다. 하지만 사회단체 등 기타 단체 기부는 28억2000만 원으로 1억 원정도 줄었다.

"1000만 원 이상 기부한 고액기부자가 올해(66억8000만 원)는 지난해(42억6600만 원)보다 137건이 늘어 379건에 달합니다. 베푸는 삶을 통해 생활의 기쁨을 느끼는 이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신 회장은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기부 약정을 하는 개인의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트'에 가입한 회원이 8명이나 늘어난 것도 이번 캠페인의 성공 요인이라고 밝혔다. "모금된 성금은 사회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배분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거쳐 홀몸노인, 장애인, 복지사각지대 이웃 등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기부문화의 메신저로 맹활약하고 있는 신 회장은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면서 동남권 신공항 유치, 지역 기반 항공사 설립 등 부산의 주요 현안 해결에 앞장섰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신 회장은 국민훈장모란장(2015년), 대한민국 창조경제 리더 대상(2013년),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2012년), 부산시민산업대상(2009년)을 받았다. 이은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죽음까지 내몬 악성민원…부산도 공무원 신상 비공개 확산
  2. 2부산 숙원 맑은 물 공급 ‘물꼬’…의령과 상생 협약
  3. 3세월호 10주기…거리 현수막 대신 ‘베란다 추모’
  4. 4부산오페라하우스 내달 2일 공사 재개
  5. 5사하을 조경태 "노후건물 안전 위협, 재개발 규제 풀겠다"
  6. 6양재생 신임 부산상의 회장 “가덕공항 조기개항 앞장”
  7. 7참가선수 사상 첫 남녀 비율 동수…한국 금메달 6개 목표
  8. 8부산진을 이헌승 "범천 철도차량기지, 새 랜드마크로 조성"
  9. 9‘노골적 총선후보 홍보’ 결국 고발 당한 강서구청장
  10. 10양산갑 윤영석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에 총력"
  1. 1사하을 조경태 "노후건물 안전 위협, 재개발 규제 풀겠다"
  2. 2부산진을 이헌승 "범천 철도차량기지, 새 랜드마크로 조성"
  3. 3용산 인사개편 하마평에 李 “尹 총선 민의 수용할 생각 있나”
  4. 4강서 김도읍 "아동 안심콜센터법, 국회1호 법안 낼 것"
  5. 5[총선 MZ 자문단] “국회는 일하는 자리…지역 현안 구체적 로드맵 보여주길”
  6. 6부산 6070 기록적 사전투표율, 與 승기 굳혔다
  7. 7부산 남 박수영, 상대 안방 용호1동서 승리…강서 김도읍 명지1·2동 압도
  8. 8여도 야도 ‘PK 메신저’ 없다…‘수도권 국회’ 공고화 우려
  9. 9尹·與 ‘채상병 특검법’ 딜레마…野 “총선 민심 받들어 즉각 수용을”
  10. 10尹 16일 쇄신 메시지, 與는 비대위로…총선참패 수습책 모색
  1. 1양재생 신임 부산상의 회장 “가덕공항 조기개항 앞장”
  2. 2양재생 상의회장 측면지원 빛났다
  3. 3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본격화…선도기업 6곳 선정
  4. 42030년 세계 4대 친환경 해양강국…3조4800억 투입한다
  5. 5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해외 티켓 판매처 확대…외국 관람객 유치 강화
  6. 6KRX “내년 국내 1호 대체거래소 업무 이상무”
  7. 7미국, 삼성 반도체 보조금 “약 9조 원 지원”
  8. 8호르무즈 해협 봉쇄 땐 최악…전세계 석유 물류 대란 우려(종합)
  9. 9건설 하도급대금 지급 보증서, 최근 3년 24개사 발급 못받아
  10. 10총선 끝나자마자 먹거리 물가 들썩
  1. 1죽음까지 내몬 악성민원…부산도 공무원 신상 비공개 확산
  2. 2부산 숙원 맑은 물 공급 ‘물꼬’…의령과 상생 협약
  3. 3세월호 10주기…거리 현수막 대신 ‘베란다 추모’
  4. 4부산오페라하우스 내달 2일 공사 재개
  5. 5‘노골적 총선후보 홍보’ 결국 고발 당한 강서구청장
  6. 6양산갑 윤영석 "부산대 유휴부지 개발에 총력"
  7. 730년간 수차례 엎어진 식수사업…창녕·합천 설득은 과제
  8. 8부산청년 취업부터 직장 적응훈련까지…원스톱 지원센터
  9. 9정부 “의대 2000명 증원 방침 변화없다”…전공의는 복지부 장·차관 고소
  10. 10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나노·휴양…4개 시·군 특성화"
  1. 1참가선수 사상 첫 남녀 비율 동수…한국 금메달 6개 목표
  2. 2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우승
  3. 3셰플러 두 번째 그린재킷 입고 골프황제 등극
  4. 4펜싱 여자 플뢰레 세계청소년대회 3위
  5. 5김우민, 위닝턴·쇼트와 올림픽 전초전
  6. 6롯데 6연패…속 터지는 팬심
  7. 7남지성 고향서 펄펄…부산오픈 복식 처음 품었다
  8. 8원정불패 아이파크, 안방선 승리 ‘0’
  9. 9‘빅벤’ 안병훈, 마스터스 첫 톱10 성큼
  10. 10해외파 차출 불발, 주전 부상…황선홍호 파리행 ‘험난’
  • 2024시민건강교실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