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진수(바른정당·동래3)이 '2016년 지방의원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공약이행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수우상을 수상했다. 박재본(새누리당·남3) 의원도 공약이행 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부산시의회는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공약이행 부문에서 복수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진수 의원(왼쪽), 박재본 의원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매년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한 광역·기초 의원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과 조례 제정 부문으로 나눠 의정 활동을 평가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을 시상한다.

이 의원 15일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3년 연속 공약이행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자평한다"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되는 다수의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밝혔던 11개 공약 가운데 동해남부선 원동역 주변 도로정비 등 7개 공약이 완료됐고, 명장 소공원 및 산책로 조성 등 나머지 4개 공약도 예산 확보를 통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박 의원 역시 지방선거때 제시한 동항초 다목적 강당 완공, 부산항대교 동명대 앞 우회도로 개설 등 22개 공약을 모두 완료한 성과를 인정받았으며, '장기기증 전도사'로서 관련 조례 제정과 시민 참여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박 의원은 "생활정치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현가능한 공약을 걸고 그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지역주민에게 성실한 지역정치인의 지표를 알려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실성 있는 정책 발굴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길 기자 yjke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