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은 공공 과학관시설이 없거나 부족한 동남아시아 4개국 관계자들을 지난 24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부산에 초청해 국제교류협력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과학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

25일 동남아 공무원들이 과학관 측으로부터 전시 기법을 설명 듣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의 과학관, 중앙정부 및 시 소속 관계자를 상대로 부산과학관의 전시물 설계 및 제작 과정, 시민 114만 명의 서명운동으로 건립된 부산과학관의 지역사회 연계형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해당 국가의 과학관 건립에 필요한 기틀을 마련하고 국제협력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부산과학관 후원회가 항공료 체재비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진행을 맡았다. 이번 연수 기간 이들 4개국 관계자들이 국립부산과학관뿐 아니라 국립해양박물관, 부산과학체험관, LG사이언스홀, 수산과학관 등 지역 주요 과학관과 박물관을 둘러보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