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수의과대학 연성찬(수의학과·사진) 교수가 환경보전 활동을 통한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제21회 환경의 날 행사에서 진행됐다.

연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수달의 행동·생태 연구를 위한 원격전파발신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해 야생동물의 행동·생태 연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삵의 수술·행동연구, 생물음향은행 설립, 경남야생동물센터 설립 등 자연보전 활동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상대에 뉴트리아연구소를 설치해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유해동물인 뉴트리아를 퇴치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한국임상수의학회 편집위원 상임이사, 경남야생동물센터장,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자문위원, 대한수의학회 편집위원, (사)한국야생동물센터협의회장 등을 맡고 있다.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