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정윤)는 지난달 23~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2회 세계과학영재학술대회(ISSF)에서 3학년 학생들이 3개의 연구주제로 참가해 최고상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7일 밝혔다.

ISSF에서 수상한 한국과학영재학교 학생들.

박지혁 김현우 이지민 임경록 학생 팀은 '신체의 역학적 능력 개선을 위한 외골격 로봇 개발'이라는 주제로 참가해 공학 분야 최고상인 '베스트 리서치 앤 디벨럽먼트 어워드'를 받았다. 박재영 학생은 '형광 슈도모나스의 리파제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생산 연구', 정연욱 학생은 '국부적인 자기부상력 및 포획자력 측정을 통한 구리-산소 밀도를 기반으로 한 초전도체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각각 '모스트 크리에이티브 어워드'를 받았다.

한편 2017년도 ISSF는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열리며, 국내 유치는 2006년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다. 정윤 교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내년엔 ISSF를 개최해 세계적인 과학영재 교육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