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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부산외대 설립 정태성 박사 오늘 30주기 추모식

  • 이진규 기자 ocean@kookje.co.kr
  •  |   입력 : 2016-01-14 20:01:33
  •  |   본지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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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창기업지주(주)와 부산외국어대학교 설립자인 만오 정태성(사진) 박사 30주기 추모예배 및 추모식이 15일 오전 11시 부산 금정구 부산외대 만오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고인은 1899년 12월 27일 경북 영주시 이산면에서 태어났으며 대구농림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11월 경북 영주에서 정미소 및 목재판매를 하는 성창상점(현 성창기업지주)을 창업했다. 이 회사는 올해 창업 100주년을 맞는다.

단국대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고인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합판·육영 사업·조림 사업에 평생을 바쳤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심을 키웠고 부산으로 이사 온 이후로는 토지 헌사 등으로 초량교회, 수영로교회, 다대중앙교회 등의 부흥에 앞장섰다.

계성학원(현 계명대) 이사, 경북대 후원회 이사장, 부산YMCA 이사장, 한국기독교실업인회 회장을 역임했고, 1974년 당시 미국 닉슨 대통령 조찬 기도회에 참석했다.

6·25전쟁 직후인 1955년 회사를 부산으로 옮겨 본격적인 합판 사업을 하면서 국내 최초로 미국에 합판을 수출한 성과로 1963년부터 1976년까지 매년 수출 유공 훈장 및 표창을 받았다.

슬하에 4남 3녀를 두었고 아들(해덕, 해수, 해찬, 해린)은 각각 반도목재, 선창산업, 태창목재, 성창기업 등을 경영했다.

고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잠언1:7)라는 건학 이념으로 1959년 재단법인 성창학원(현 성지학원)을 만들어 성지고등기술학교, 성지공고(현 성지고교), 성지중학교, 성지공업전문학교(현 부산과학기술대), 부산외대를 설립했다. 또 고인은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남벌로 산림이 황폐화되자 1937년부터 조림 사업을 시작해 그 면적이 3700㏊에 이른다.

한편 이날 추모식에는 성창기업지주와 부산외대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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