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백점기(조선해양공학과·사진 왼쪽) 교수가 지난달 30일 영국왕립조선학회 연차총회에서 비영국인으로는 최초로 역대 25번째 윌리엄 프루드 메달(William Froude Medal)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 상은 백 교수가 2013년 수상한 미국 조선해양공학회의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과 함께 조선해양 분야의 양대 노벨상으로 불린다. 두 상을 모두 받은 사람은 백 교수가 세 번째이자 비영국인으로서는 처음이다.
백 교수는 또 이번 연차총회에서 '백점기상'의 첫 수상자인 영국 사우스햄튼대 연구원 아담 제임스 소비 씨에게 시상했다. 백점기상은 이 학회가 지난해 11월 백 교수의 연구 업적을 기리고자 제정한 상으로 학회 설립 후 최초로 비영국인 이름으로 제정한 상이다.
백 교수는 "부산대와 겸직 중인 런던대학교의 동료 교수와 학생들, 영국 로이드선급재단에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학교는 로이드선급재단에서 우수연구센터를 유치해 10년에 걸쳐 120만 파운드(20억 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다.
한편, 이번 연차총회에서는 백 교수가 석사 과정을 지도한 김양섭 씨와 박사 과정을 지도하는 터키 유학생 세다르 인세 씨가 각각 '새뮤얼 박스터상'과 'WHC 니콜라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