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영

부산 금정구 회동동 금사공단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예술지구_P는 문화공간과 도시재생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4월 정식 오픈한 예술지구_P는 '금사락' '포톤' '창작공간_P' 등 세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금사락'은 빼어난 시설을 자랑하는 공연장이다. '포톤'은 사진작가를 위한 전시·연구 공간이다. '창작공간_P'는 미술 영화 설치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를 위한 공간이다. 예술지구_P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민간기업의 통 큰 지원으로 순수 예술 창작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다.

성유진

예술지구_P를 바탕으로 활동하는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위한 새로운 상이 만들어졌다. 예술지구_P가 주최하고 파낙스그룹이 후원하는 제1회 'P·Art Award' 시상식이 지난 20일 예술지구_P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수상자는 성유진(서양화가) 이은영(설치작가) JH (박철호 등 3명으로 이뤄진 설치 프로젝트팀)로 각 3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수상 기념전 기회를 받았다. 'P·Art Award'는 예술지구_P를 무대로 활동한 작가 뮤지션 등 모두 56명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활발한 활동 등에 주안점을 둬 심사했다. 심사위원은 심준섭 경성대 교수, 김성남 공연기획자, 신용철 민주공원 큐레이터, 이호섭 금사락 대표, 이동문 포톤 대표, 박은생 창작공간_P 대표가 맡았다. 예술지구_P 관계자는 "이 상은 역량 있는 작가를 지원하는 새로운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