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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아리찬은 지역 청년기업 판로개척 구심점"

청년기업 판로개척단 기획총괄 이동훈·박희정 대표

  • 조민희 기자 core@kookje.co.kr
  •  |   입력 : 2013-12-18 20:35:24
  •  |   본지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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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찬 브랜드를 총괄 디자인한 (주)예감의 이동훈(오른쪽) 대표와 이를 지원한 에스엔엘의 박희정 대표.
- 부산기업 600여곳 공동브랜드
- 제품홍보 위한 마케팅 플랫폼
- 비용절감·해외시장 개척 목적

- 입소문마케팅 등 신개념 적용
- 론칭 일주일 만에 문의 폭주

'결혼식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만난 신부와 친구들이 결혼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자연스럽게 6개 업체의 제품이 소개된다'.

최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에서 열린 '아리찬 론칭쇼'에서 사용된 상황설명의 한 부분이다. 부산지역 청년 기업들이 판로개척을 위해 공동으로 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공동마케팅 플랫폼인 '아리찬'을 론칭했다.

아리찬 브랜드를 총괄 디자인한 (주)예감의 이동훈 대표는 "청년창업기업의 모임인 부산청년CEO협회 1기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업력에 따라 필요한 조건과 지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며 "창업기업들은 꾸준히 생겨나고 있어 단계적 활동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구심점을 만들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장 개척단은 부산청년CEO협회, 단디벤처포럼, 부산청년CEO교류회 등 3개 단체에 속한 청년 기업 600여 곳이 뭉쳐 이뤄졌다. 이들 기업은 3년 이상의 업력을 가지고 있어 벤처기업 인증과 제품 생산 등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모두 갖추고 제품 판매에만 집중하면 되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 지속 등으로 설립된 지 오래된 기업들도 매출 감소와 판매처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신생기업은 판로 개척에 더욱 힘들 수 밖에 없다. 이에 지역 청년기업가들이 판로개척을 위해 똘똘 뭉친 것이다.

'아리찬'은 공동브랜드로 지칭되고 있지만 실제 일반적인 공동브랜드와는 다르다. 지난 6일 진행됐던 론칭쇼와 같이 제품을 홍보하고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에스엔엘의 박희정 대표가 재능 기부 형식으로 지원했다. 박 대표는 "기존의 PPT를 통한 발표 형식으로는 더는 관계자나 소비자의 눈길을 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그래서 퍼포먼스와 각인효과가 어울러진 기존에는 해본 적 없는 새로운 형식의 론칭쇼를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론칭쇼는 웨딩이라는 컨셉트로 ▷앱필로그(손병욱 대표·IT) ▷웨저(박해유 대표·서비스) ▷예현방가(방세윤 대표·전통음식) ▷스프링시티(변승현 대표·제조) ▷부산로컬푸드협동조합(김형철 대표·협동조합) ▷팜팜뮤직스토리(오미진 대표·문화콘텐츠) 등의 6개 제품이 소개되는 5분 단막극이 펼쳐졌으며 이후 10분 토크쇼(1개 업체당)가 이어졌다.

이 대표는 "론칭쇼에도 기관 및 업체 실무자를 많이 초대해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낸다면 입소문과 매출 확대로 연결될 것이라는 예상이 적중했던 것 같다"며 "행사가 개최된 지 일주일이 좀 지났지만 벌써부터 6개 업체에 제품 관련 문의 및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지역 대학 한 곳과는 마케팅플랫폼 행사 개최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등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아리찬은 론칭쇼 형태를 그대로 가져가면서 새 제품을 적용해 마케팅을 벌이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개념의 단체나 조직이 아니라 지역 창업기업 지원만을 할 뿐"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마케팅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를 비롯한 해외까지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공동 시장개척단은 앞으로 IT, 제조, 식품, 서비스, 협동조합, 교육문화 등 공동 판로개척단 6개 분과 소속 기업들의 우수 제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아리찬 마케팅자격을 부여할 것"이라며 "엄격한 관리와 공생을 통해 공동마케팅 및 공동브랜드 사업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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