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부산대학교에 임용된 전자공학과 송영민(32·사진) 교수가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수행했던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 세계 첫 개발' 연구성과가 2013년 대한민국이 가장 주목한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됐다. 곤충 눈의 원리와 형상을 응용해 160도 전방위 촬영이 가능한 디지털카메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구성과다.
송 교수는 미국 일리노이대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존 로저스 교수 연구팀과 함께 일반 카메라보다 시야가 3배 이상 넓은 초광각 '곤충 눈 카메라'를 세계에서 처음 개발했다. 관련 논문은 '네이처' 5월 2일 자에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전문가의 별도 해설 논문과 함께 실렸다. 개발된 곤충 눈 카메라는 지름 0.8㎜의 마이크로 렌즈 180개가 지름 1.5㎝의 돔 구조로 배열된 형태다. 곤충의 눈은 수많은 홑눈이 모여 하나의 겹눈을 이룬 것과 마찬가지다. 마이크로 렌즈 아래에는 각각 빛을 영상으로 바꾸는 이미지 센서가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