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종덕 대장, 이도열 관장, 김미숙 교수

KNN문화재단은 제16회 KNN 문화대상 사회봉사 부문에 부산소방본부 정종덕 항공구조구급대장, 문화예술 부문에 이도열 고성 탈 박물관장과 경상대 인문대학 무용학과 김미숙 교수를 공동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사회봉사 부문 수상자 정종덕 씨는 2010년 해운대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건 당시 9명을 구조하는 등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앞장선 점과 소방항공대 독립청사 이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 이도열 씨는 1988년 장승 관련 단체를 설립해 국내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했고, 35년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고성 오광대 전통예능탈을 제작하며 전통문화 보존에 힘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김미숙 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폐막식 등 국내 주요 체육행사 개폐회식에서 안무를 맡아 한국의 춤을 세계에 알리고, '아시아 무속 의례 연구'를 통해 우리 전통춤의 뿌리를 찾아낸 점을 인정받았다.

상금은 각 2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8일 KNN씨어터에서 열린다.